작성일 : 24-02-12 17:57
[N.Learning] 한 순간이라도 주인으로 진정성 있게 살아보는 것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것들
 글쓴이 : 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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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이라도 주인으로 진정성 있게 살아보는 것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것들
죽음을 앞 선 사람들의 하는 공통된 후회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면 호주에서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했던 브로니 웨어(Ware)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라는 제목의 책이 가장 많이 인용된다. Bard와 chatGPT를 통해 조사를 해봐도 브로니 웨어가 제시했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웨어가 제시한 다섯 가지 중 2 가지는 자신에 관한 후회이고, 두 가지는 관계에 대한 후회이고, 마지막 후회는 삶의 행복에 대해 잘못 정의한 것에 대한 후회다. 이런 중요한 후회를 죽기 전에 깨달았다면 아마도 후회 때문에 편안하게 임종하지 못했을 개연성이 높다. 웰다잉(Well-Dying)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다섯 가지 중 가장 큰 후회는 자신이 주인인 삶을 한 번도 살지 못하고 남의 인생만 살았다는 것이다. 이 후회는 직장 경력의 죽음인 은퇴한 친구에게서도 들었던 후회다. 친구는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회사의 최고 경영진으로 정년을 마무리했는데 정년 직후 친구들과 만난 축하 식사 자리에서 앞으로 무엇해가며 살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으로는 천만금을 준다하더라도 남들이 시키는 일에 머슴처럼 일하고 살지는 않겠다"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들렸다. 말기 암 환자들의 가장 큰 후회도 지금까지 한 번도 내 뜻대로 내가 주인인 삶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남들이 써준 대본의 충실한 연기자로 살았던 삶에 대한 후회다.
둘째 후회도 같은 맥락이다. 주어진 대부분의 시간을 남을 위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일만하고 노예처럼 머슴처럼 살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어떤 열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아서 자신을 자신답게 키우는데 시간을 쓰지 못했다는 후회다.
셋째와 넷째는 진솔한 관계 맺음에 대한 후회로 첫째와 둘째 후회의 결과물이다.
셋째 후회는 다른 사람과 좋게 지내려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감정을 숨기고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음에 대한 후회다. 특히 말기 환자들이 평생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출해보지 못한 것이 쌓이고 쌓여 '병'으로까지 이어졌다. 세상이 명령한 타인과 잘 지내라는 정언명령을 문자 그대로 해석했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적 감정과 정서에 대해 등한시 했고, 화 한번 제대로 내지 못했고, 울음 한번 크게 울지 못하고 지냈다. 특히 남자들은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는 사회 규범에 지배되어 진솔하게 내면의 슬픔을 표현할 기회를 박탈 당하고 살았음에 대한 회한이 크다.
넷째는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서툴러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진솔한 관계에도 손상을 입었다는 후회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상대의 감정을 교류해서 더 사랑하는 관계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마지막 순간에서야 깨달았다.
다섯째 후회는 후회의 종합판이다. 남과 경쟁해서 얻어내는 성공이나 돈, 명예, 지위 등이 행복이라고 믿고 그렇게 사는 동안 진짜 행복을 놓쳤다는 후회다. 진짜 행복은 비교적 젊었을 때 자신의 삶의 목적을 발견해 이 목적의 주인이 되기로 작정하고 주인으로 남들과 협업해 가며 목적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따라온다는 것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알았다.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더 낫게 변화하고 스스로도 점점 온전하고 성숙해지는 체험에서 행복이 스스로 찾아 온다는 것을 마지막 순간에 깨달았다. 이런 주인으로서의 삶이 정산되어 후세가 자신들의 기억의 뮤지엄에 소중한 유산으로 헌정하는 유데모니아 행복(Eudemonia Happiness)이 진짜 행복이었음을 마지막 순간에 깨달은 것이다.
이런 모든 후회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아서 자신을 목적의 주인으로 세우고 사는 진정성이 있는 삶을 살지 못했음에 대한 후회다. 진정성(Authenticity)의 정의는 True to One's Purpose로 자신을 주인으로 세운 이유인 목적에 대한 진실성을 의미한다. 자신 삶의 목적을 깨우친 사람들만 자신이 왜 주인이 되어 어떤 일을, 어떻게 열심히 해가며 살아야 하는지의 진정한 이유를 안다. 이들은 삶다가 어려움에 봉착해도 주임됨의 운전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어려움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웨어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인으로 사는 삶은 존재 목적에 대한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결론을 내린다. “삶은 선택이다. 당신이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선책한 것만이 당신을 만든다. 의식적이고 현명하며 솔직하게 인생을 선택하십시오. 진짜 행복을 선택하십시오(Life is a choice. It is YOUR life. Choose consciously, choose wisely, choose honestly. Choose happiness)”라고 썼다.
죽는 순간에 피하지 못하는 후회를 되짚어 보면 살면서 뭐가 중한디?라는 질문이 부각된다. 이 질문에 대해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병동 사람들은 "스스로가 주인된 삶"이라고 조언할 것이다. 주인됨의 시작은 자신이 세상에 온 이유인 "존재 목적"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조언한다. 가장 진실된 삶은 이 존재목적을 조금씩 충실히 실현하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