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은 어디서 오는가?
한국인의 신바람은 상대가 나의 진심어린 진정성을 알아줬을 때 마음의 울림을 통해 불 같이 일어난다. 이해관계 걸러 있지 않아서 굳이 알아줄 필요가 없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서 알아주면 더 큰 신바람이 난다. 신바람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숨겨진 활화산 같은 에너지원이다. 서로가 서로의 진심을 알아줄줄 때 느끼는 정서적 공감이 신크로나이즈가 되어 불같이 시너지가 일어나는 현상이 신바람이다. 가슴이 뜨거운 한국사람들에게만 볼 수 있는 정서적 자원이다. 결국 이 에너지의 불쏘시게는 서로가 서로의 진심을 알아주는 진정성이었다.
진정성은 스토리가 기반이 된다. 내가 삶의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내가 진정성 있는 사람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잦대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어떤 삶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상대가 진정성 있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스토리가 진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스토리라면 공감은 더 커진다. 알고보면 잘난 집에서 태어나 잘난 학교마치고 잘 난 직장다니다 잘 난 커플 만나서 잘 행복하게 살다가 죽었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감동도 자아낼 수 없는 최악의 스토리이다.
결국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만들어져 공유되고 이것이 모든 사람의 진심을 바쳐 같이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이 신바람이라는 민족적 캐피털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신바람이라는 집단적 심리적 캐피털은 값이 공짜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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