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심리학이 각광 받는 이유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해지는 환경과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불황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상황이 좋았을 때는 사람들은 긍정 심리학에 별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어느 정도 환경에 의해서 지배 받는 인간의 삶을 생각할 때 상황이 좋을 때는 우리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긍정적 정서의 잔고가 충분히 쌓여 있다. 또한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긍정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사회적 전염효과도 있다. 굳이 긍정 심리 자본을 강조해도 사람들이 귀를 귀 기울일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상황이 안 좋아질 때는 상황의 압력으로부터 고갈 되어 가는 긍정 심리적 재고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머피의 법칙과 같은 상황이 실제 우리 모두의 삶에 번지게 되어 우리 모두가 결국 빈곤의 악순환 고리를 벗어날 수 없게 되어있다.
암울해지는 환경의 압력에 굴복해 모두가 불행해지는 삶을 살 것인지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 것인지는 굳이 긍정 심리학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인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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