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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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정구
 조회 :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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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만들어 드리는 대필시장: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남이 써주는 사람이 과연 직장이 들어갔어도 잘 해낼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전혀 아니라는 쪽이다. 자신의 삶을 대필로 사는 것은 연기가 연기를 낳게되고 결국의 자신을 허구의 감옥에 가두고 여기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거짖말 한 자신을 죄의식의 죄수로 몰고 이 죄수를 감시하는 간수 역할도 자신이 자처하는 불행한 인생의 쳇바퀴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필된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들고 불구덩이에 성공적으로 뛰어들은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면의 글 쓰기"를 실천해 자신이 세상을 이해하고 보는 마음의 지도인 정신모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정신모형을 단련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단련된 멋진 정신모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무궁무진하고 흥미진진한 자신만의 삶의 스토리를 품어낼 수 있는 황금 스토리 박스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내면의 글쓰기는 글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는 방식이다. 내면의 글쓰기는 하루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일기여도 좋고, 좋은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보는 책의 요약이어도 무관하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의 이야기여도 되고, 마음을 울려준 자신의 체험이어도 된다.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이 글쓰기의 소재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관련된 글을 써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이 글 때문에 자신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체험을 한다는 것이다.
이 글쓰기 대화가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이 대화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신만이 세상을 보는 지도인 정신모형이 제 모습을 드러내게 한다. 이 정신모형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할 수 있는 거울이다. 글쓰기 대화를 지속할 때 이 거울은 모습을 드래낼 뿐 아니라 거울이 깨끗하게 닦여진다.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는 깨끗한 거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결점을 찾아내고 이 강점을 살리고 결점을 고쳐나가는 훈련 과정이 바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생산해낸다. 사람들은 자신의 겉모습을 비춰주는 거울이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비춰줄 거울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 거울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거울은 다른 사람과 마음이 통하는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뇌신경학적으로 거울세포 mirror neuron는 깨끗한 정신모형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활성화된다.
마음의 지도인 정신모형이 명료해졌을 때 이 정신모형은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플롯박스가 된다. 깨끗한 거울로 탈바꿈한 정신모형이라는 플롯박스는 생활의 장면과 만나 무궁무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양산해낸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오늘부터라도 자신만의 정신모형을 발견해내고 이 거울을 닦아내는 내면의 글쓰기에 돌입해 자소서를 넘어 자신만의 자랑스런 자서전을 완성해보자.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4010213590038316&rnd=66897&cast=1&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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