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earning

실패가 실패를 낳다

Dec 14, 2018 ·2분 ·jkyoon · 2,568

실패가 실패를 낳다
실패의 악순환

지금까지 역사를 통털어서 값싼 금속을 금으로 바꾸기 위한 연금술에 성공한 기업이나,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위한 모든 역사적 노력은 다 실패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연금술이라는 목적지와 이를 사명으로 삼고 찾아내려는 도전이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화학이라는 분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연금술에 도전하는 실패의 축적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유산으로 물질과 원소가 발견되어 현대 화학의 기반을 마련됐기 때문이다. 축적된 실패는 목적과 정렬되어 혁신을 만들어낸다.

모든 혁신은 성공한 연금술이 아니라 축적된 실패가 목적으로 수렴되어 만든 것이다.

연금술은 우리가 추구하는 사명 혹은 목적에 대한 믿음을 상징한다.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이 목적지에 도달하지는 못할지라도 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이를 향한 지속적 실패는 모든 혁신과 변화의 기반이 되어 왔다. 일류에서 가장 혁신적 제품인 3M의 포스트잇도 실패 속에서 탄생했다. 포스트잇은 발명가 아트 프라이가 3M에 축적된 실패를 목적으로 연결시켜 얻은 결과였다. 이런 점에서 에디슨이 주장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실패가 목적과 연결되어 있을 때 성공이 따라온 것이다. 목적이 무너지는 순간 실패는 그냥 실패일 뿐이다. 누군가가 삶의 목적지를 정해 놓고 그 목적지에 이르는 길을 처음 개척하기 전까지 그 길은 길이 아니었다. 태초에 길은 없었다. 세상의 모든 길은 누군가가 실패를 목적으로 연결시켜 일귀낸 혁신의 결과이다.

누구에게나 목적지에 이르는 길은 혁신의 길인 것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목적지를 잃어버리는 순간 삶에서 변화와 혁신도 자동적으로 소멸된다. 실패가 실패로 소멸되었다. 결국 목적과 사명이 혁신적 삶의 원인이었다.

우리 삶의 사명과 목적을 복원하는 것이 우리 삶을 다시 혁신적으로 임파워먼트 시켜내는 연금술의 시작인 것이다.

나는 내 사명의 연금술사일까?

댓글

박영준 저는 그래서 질문으로 연금술을 ㅎㅎ 늘 고맙습니다

관리

Yoon Sook Na “모든 혁신은 성공한 연금술이 아니라 축적된 실패가 목적으로 수렴되어 만든 것이다.”

관리

← 칼럼 목록으로
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