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 이기석
기업가도 진성리더(Authentic Leader)가 될 수 있을까?
성천 이기석 사장의 리더십
수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기업가 중 숨겨진 진성리더를 발굴하는 연구들을 시작했다. 2년여의 첫 연구 결과로 JW 그룹의 설립자 성천 이기석 사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리더십연구> 6월호에 소개된 성천 이기석 사장의 진성리더십의 핵심을 첨부와 같이 모형으로 그려봤다.
성천 이기석 사장은 JW 그룹의 창업자로 대한민국 수액의 아버지로 불린다. 성천의 진성리더십의 성과로 아직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수액을 생수값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해 생명을 살려내고 있다. 성천은 평소 제약회사는 생명존중을 실현하기 위해 치료제 중심의 약다운 약만을 제조하는 것이 사명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누누히 강조했다. 성천의 유지를 이어받아 JW 그룹은 지금도 약다운 약만을 제조하는 대표적 회사가 되었다. 지금도 정부가 생명과 관련되어 중요하지만 생산원가를 맞추지 못하는 의약품을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지정해서 고시하고 있는데 JW 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퇴장방지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기석 사장은 JW 그룹이 존재의 수준에서 전략적으로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비전>을 넘어서 회사의 존재이유인 <사명>을 실현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기석 사장이 회사를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사명은 <생명의 존귀함을 각성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치료제 중심의 의약품과 신약을 통해서 생명과 세상에 대한 제약구세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기석 사장은 세상을 뜨기 직전 암 투병으로 자신의 생명이 꺼져갈 때도 집으로 날라들어온 파리를 비닐봉투에 잡아서 산으로 가서 풀어주곤 했다는 일화도 있다. 파리 생명에 대한 존중을 유추해보건데 회사를 세워 사람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생각은 그냥 좋은 일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성천의 신념이었다.
실제로 회사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후라킬이라는 쥐약을 개발해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을 때 성천은 이것도 생명존중이라는 철학에 배치된다는 것을 깨달고 효자상품이었던 후라킬의 면허를 자신 취소한 적도 있다.
성천 이기석 사장은 이 사명을 기반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었다. 이기석 사장의 마음 속에 가족은 혈연이 아니라 이 사명에 헌신하는 직원들이 가족이란 생각을 가졌다. 혈연이라도 이 사명에 몰입하지 않으면 중외의 가족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
“조회시간이면 늘 우리 중외가족이라고 말씀하셨죠.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타일러 주실 때는 꼭 친근한 할아버지 같았습니다.”
사명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자신을 비롯해 구성원 모두는 사명을 구현하는데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은 사명을 구현하기 위해 사명의 울타리를 만들고 이 울타리를 보수했다. 울타리 안에서 종업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의 전문성을 갈고 닦아가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을 제공하는 청지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신 종업원들은 이 사명의 울타리 안에서 자발적으로 전문성을 길러서 실제로 사명을 달성하는 장본인이 되는 것으로 청지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성천 이기석 사장은 이 사명의 울타리에서 청지기로 휴지도 줍고 울타리도 보수하는 일을 했다.
“운동장을 지나실 때 휴지를 줍고 유리조각을 주우시는 모습도 마치 친할아버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직원 인터뷰).”
이기석 사장은 종업원들을 어린이 취급하지 않고 사명의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소신과 전문성을 가지고 뛰는 어른으로 대우했다. 종업원들도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자발적으로 전문적 선수로 활동하려고 노력했다.
“회사가 어려웠을 때도 영업 실적에 대해 꾸짖으시기보다 저희에게 불고기를 사 주셨어요. 회사가 힘드니 잘 팔아야지 라는 말 한 마디 안하시고 저희에게 고기를 구어 주시는 모습에 오히려 저희 직원들은 모여서 회사에 대한 걱정을 하고 그랬답니다 (직원 인터뷰).”
성천 이기석 사장은 이 당시에도 리더는 앞에서 끄는 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모두가 사명의 청지기인 이상은 다 리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당시에도 리더십의 민주화를 꿈꾸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중외가족 여러분 중에는 기업의 흥망성쇠가 오직 지도자들에 의해서 판가름된다는 전 근대적 사고방식을 가지는 분은 한 분도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리더는 과거의 유산과 미래의 사명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서 현재의 업을 통해서 미래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성천이 가진 핵심적 생각이다.
“지도자로서의 진실한 권위를 누리려면 그 어느 때의 지도자보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성찰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앞서 배우고 미래를 계획하고 도모하는 일에 끊임없이 노력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진성리더는 리더로서의 진실된 성품과 정서를 기반으로 리더가 약속한 사명을 구현함을 통해 근원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임을 이기석 사장이 몸소 증명해 보인 것이다.
한국에는 많은 제약사들이 존재하지만 JW 그룹은 성천 이기석 사장의 사명을 유산으로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해석해내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시킴을 통해 지금도 혁신신약과 기초수액, 약다운 약인 치료제 중심의 약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가장 건실하게 구성하고 있는 제약회사다운 제약회사 (Authentic pharmatheutical Company)이다. 한 사람의 진성리더가 사명을 중심으로 만들어내는 근원적 변화의 스토리는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한 급진적 거북이의 스토리가 되었다.
직원들이 증언하는 성천 이기석 사장은 <한결같은 우리 친할아버지 같은 분>이다. 자상하신 친 할아버지처럼 성천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는 사명과 또 다른 가족인 종업원들에게 이야기하는 사명이 한결 같았음을 증거한다.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솔선수범했다. 리더로서 연기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
성천 이기석 사장이 남긴 진성리더십 스토리는 카리스마 리더십과는 거리가 먼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낮춘 겸양의 리더십이었다.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가들도 진성리더가 될 수 있을까? 이기석 사장의 사례를 본다면 답은 그렇다이다.
제 홈페이지에서 논문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