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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아이

Oct 3, 2019 ·1분 ·jkyoon · 2,372

어떤 아이가 마음 속에 울고 있다.
성인아이의 자화상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를 독한 마음을 가지고 따라 잡아보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세상의 변화하는 속도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성장시키지 못해 기형아로 변한 성인아이를 가슴에 품고 산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울고 있는 성인아이에 대해 느끼는 연민은 참기 어려운 성장통을 보낸다. 어떤 이는 성인아이를 인지하지 못해 무엇이 이런 아픔을 가져오는지 가슴이 답답하여 가끔은 어른들에게 물어보지만 오래전에 이들 성인아이가 앓다가 죽어서 잊고 지내는이들이 답해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병원도 찾지만 의사들이 제대로 진단해 처방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장난 자전거 고치듯 보이는 곳만을 뜯어 고치는 의사에게 내 성인 아이의 고통이 보일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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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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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병원이라는 시에도 이런 젊은이들이 겪는 성인아이의 아픔이 잘 묘사되어 있다. 자신의 성인아이를 성내지 않고 달래가며 치료하는 방법을 윤동주도 알고 있다. 성인아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장본인은 오직 자신 뿐이라는 것을 깨달고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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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