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가 해고당하다
관리자가 해고되기 시작했다
진성리더의 목적경영시대
어제 있었던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11기 특강의 핵심 주제는 미국의 전경련에 해당되는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BRT)의 사명선언서 개정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대기업 총수들의 연합체인 BRT는 2019년 8월 19일 자신 기업들의 존재이유인 사명선언서를 <목적을 실현함을 통해 이윤을 따라오게 한다>로 개정했다. 지금까지는 이윤극대화라는 토끼를 누가 많이 잘 잡는지를 기업의 사명으로 생각했는데 지금부터는 목적과 이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기업들만 진정 존재이유를 구현하는 진짜 기업으로 인정하겠다고 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특강에서는 이 개정이 진성리더십이나 한국 비즈니스 패러다임, HR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토의했다.
HR 전략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안타갑게도 관리자의 해고이다.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여기에 이르는 다양한 대안들을 제안하고 이 제안 중 최적화 된 제안을 찾아서 결정을 내리던 관리자들의 역할을 초연결 디지털 사회에서 AI나 빅테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앱이 대신해줌으로 실제로 관리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는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해고를 면한 관리자들도 회사가 정한 사명과 목적을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쪽으로 전면 구조조정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현대차와 SK가 관리자들이 해고에 돌입했으나 이것을 관리자의 해고라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관리자인 자신을 어떻게 리스킬링 시키거나 업스킬링 시킬지를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 관리자들은 많지 않다. 이런 해고를 진행하는 회사들도 이것을 조직의 수평화를 넘어서 목적에 대한 역할을 찾지 못한 관리자 해고라고 이해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회사는 없어 보인다. 아직 목적경제시대의 흐름과 몰려오는 목적경영의 쓰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경영에 임하는 한국회사는 드물어보인다.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것을 달성하는 일들이 AI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앱으로 해결할 수 있고 특히 전문가들의 역할에 대한 알고리즘이 파악되어 더 이상 이들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아닐 때 어떻게 자신이 대체 가능한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것인가의 문제가 모든 기업 모든 관리자 모든 전문가의 화두로 등장했다. 진성리더십은 이런 문제가 제기되기 오래 전에 제대로 경영을 하거나 관리를 하기 위해 목적을 중심으로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지를 질문해왔다.
L가 저성장 경기가 새로운 규범으로 진행된 세상에서 HR의 자원으로 동원되던 승진과 인센티브가 사라지는 세상에서 지행격차의 문제를 진성리더들은 어떻게 극복해왔을까?
리더십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리더십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그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다. 리더의 존재이유는 더 나은 변화의 실현이다. 아무리 뛰어난 소통과 의사결정과 동기화에 대한 역량으로 무장하고 있어도 이를 통해 변화를 달성하지 못하면 리더는 아니다. 리더십은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수단일뿐이다.
솔선수범이나 정직, 성실, 신뢰 조차도 연기로 채워지는 세상에서 리더는 연기하지 않는 솔선수범, 연기하지 않고 따라오게 하는 정직, 성실, 신뢰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진성리더들은 이런 것을 연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달성하는 비밀은 무엇인가?
물리적으로 리더가 존재하지 않아도 리더의 존재를 느끼고 리더의 목적에 대한 기대를 실현해 최고의 영향력이 발휘되는 상태인 리더십의 임재 상태를 진성리더들은 어떻게 구현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