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김우중회장
IMF의 파고를 넘어서지 못한 비운의 경영인이지만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우물안 개구리의 아포리아 상태를 벗어나 세계에서 답을 찾도록 디아스포라를 체험하게한 경영인이다. 이때 길러진 세계경영의 인재들은 대한민국의 여기저기에 스며들어 대한민국을 지댕하고 있다.
나도 대우가 한창 성장할 때 대우에 고유한 리더십 모형을 찾아달라는 주문을 받고 폴란드 SFO 등을 방문해가며 해외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장과 임원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인터뷰하고 연구한 적이 있다. 이런 인연이 이어져 우리 학생 중 글로벌에 관심이 있는 진취적 학생들을 대우 아시아 연수프로그램인 YGBM 프로그램에 보내 훈련을 받도록 소개했었다.
YGBM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타이 등 동남아시아에 청년사업가 1천여명을 배출했다고 들었다. 김회장도 임종시 <YGBM을 졸업한 청년들이 취업을 넘어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유지를 남긴 것이라고 알려졌다.
17조의 남겨진 부채와 세계경영의 유산에 대한 평가는 역사의 몫일 것이다. 김회장의 공과가 평가될 때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유산에 대해 너무 박절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