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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양자택일의 논리

Jun 28, 2020 ·2분 ·admin · 2,749

경영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양자택일의 논리
내가 만난 경영자들 중 가장 위험한 경영자들은 개념적 지식에 갇혀 현실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경영자들이 었다. 이들은 한 마디로 누구보다 공부를 많이 한 경영인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 높은 학식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이용해 세상을 개념적 이원론으로 나눠놓고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이곳에 올인해야 한다고 믿는 경영자들이다.
이들의 위험성은 자기가 이해한 세상을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퍼트려 동질적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에서 증폭된다. 동질적 세상을 개념화해서 이것을 동일한 잣대로 측정하고 이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서열화 함을 통해 세상이 변해가는 모습과 대척점에 서있는 사람들이다. 입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외치지만 이들이 지향하고 있는 변화는 자신의 기득권을 강화시키려는 정치적 의도여서 이것을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은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이들을 뱉어낸다.
이들 개념적 경영자들이 가장 많이 혼돈하는 개념이 장기적 성과와 단기적 성과이다. 장기적 성과는 단기적 성과가 축적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해가며 둘을 동질화하고 단기적 성과에 올인하게 직원들을 독려한다. 이런 동질화는 장기적 성과에 대한 모독행위로 몇차례의 단기적 성과를 도출하고 무위로 막을 내린다.
세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경영자들은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성과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개념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조직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씨줄과 날줄로 생각한다. 씨줄과 날줄로 개념화 하기 때문에 단기적 성과를 달성할 때도 장기적 성과를 염두에 두고 달성한다.
현실적 안목이 있는 경영자들은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만드는 과정에 비유한다. 목걸이에 꿰어질 각자의 구슬은 단기적 성과이고 목걸이는 장기적 성과이다. 각자의 구슬을 모으고 다음의 구슬을 모을 때도 다음 구슬의 색깔과 모양을 생각하며 모은다. 각자의 구슬에 목걸이의 전체적 모습이 미래 들어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목걸이가 적분된 상태라면 각각의 구슬 속에는 이 적분된 목걸이가 미분되어 들어와 있다.
가장 현실적며 창의적 경영자들은 이들 개념적 이원론적 경영자들이 나눠놓은 세상을 거부한다.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경영에 내재화시키고 이를 통해 목적을 실현시켜 자신의 기업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변화 시킨다. 이들은 양자택이로 경영자로 이원론적 개념의 덫에서 탈주한 사람들이다.

손가연, 한영수, 외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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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