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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의 살아 있는 전설 오프라 윈프리

Dec 22, 2011 ·2분 ·jkyoon · 6,279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오프라 윈프리는 살아있는 여성 진성리더들을 대표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세기적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를 기획하고 방영하는 하포 Harpo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녀 인생의 전환점은 36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쇼에 출연한 여성인 트루디 체이스 Trudy Chase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었다. 체이스는 오프라 쇼에 출연해서 어렸을 때부터 강간을 당해왔던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털어 놓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 오프라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제발 그만 이야기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생방송 중이었던 카메라는 방송을 중단할 수 없었다. 방송 내내 그녀는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체이스의 이야기는 그녀가 지금까지 부끄러운 과거로 숨기고 있었던 그녀자신의 고백이었던 것이다.

오프라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태어났다. 오프라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서 어린 오프라를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미시시피로 일자리를 구하러 떠났다. 외할머니는 가장 혹독한 삶의 순간에도 오프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어렸을 때 받은 할머니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오프라도 삶의 끈을 놓았을지도 모른다. 할머니는 자신은 문맹임에도 오프라에게 책을 구해다 주며 책을 읽혔다. 꼬마아이가 글자를 스스로 깨우쳐 책을 읽는 신기한 모습을 지켜 본 동네 사람들은 할머니에게 오프라가 남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너무 어려서 재능이 있다는 말의 뜻을 알 수 없었던 오프라는 나중에서야 할머니의 사랑 때문에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홉 살이 되던 해에 할머니와 헤어져서 엄마를 따라 밀워키로 이사를 한다. 오프라의 비극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성적으로 조숙해보였던 오프라는 9살 되던 해에 사촌에게서 강간을 당한다. 그 사건이후 5년 동안 친척이나 친지들에게서 수도 없이 강간을 당하고 14살 때는 조산까지 한다. 그 이후 그녀는 이렇게 사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러니 하고 자신을 저주하고 살았다.

대학에 진학하고 방송국에 취업을 하고 자신의 쇼를 운영할 때까지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는 철저히 숨기고 살았다.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와 다시 조우한 것이 바로 트루디 체이스와의 만남이다. 이날 한없이 울기만 한 것으로 방송을 끝내고 오프라는 깊이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다. 자신이 비난 받을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을 부끄러운 과거에서 해방시키지 않고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책임지는 삶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오프라는 자신의 각성적 사건을 사명으로 전환시켰다. 자신과 같은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이 과거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정했다. 이때부터 오프라 쇼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결같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에 주도적 책임을 지고 사는 사람들의 신선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쇼에 출연한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오프라 왼프리 쇼는 전 세계의 수억의 사람들이 애청하는 프로그램으로 태어났다. 또한 최근에는 방송에만 그치지 않고 흑인의 정체성을 찾아 아프리카의 소녀들을 위한 자선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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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