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
성학십도
소크라테스 클럽
퇴계의 성학십도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진성도반의 학습모임 소크라테스 클럽에서 퇴계의 성학십도를 같이 공부해왔는데 어제 종강 세미나를 마쳤다. 종강 특별 세션으로 도산서원의 이사장이시자 도산선비문화수련원의 원장이신 김병일 이사장님을 초대해 퇴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김병일 이사장님은 덕담으로 가르침을 주셨다. 당신께서 도산선비문화수련원의 원장으로 재직해가며 퇴계선생을 극진하게 배웠더니 몸도 더 튼튼해지고, 마음 씀씀이도 더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통찰도 생겨서 삶이 아주 편안해졌다고 고백하셨다. 경을 통한 자신 마음의 주임됨에 대한 체험을 촌철살인으로 풀어주셨다.
퇴계의 사명은 “소원 선인다 所願善人多(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선비)들이 많아지는 세상을 바란다)”이다. 소원선인다 세상을 사명으로 정하고 벼슬도 내려놓고 이 사명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원에서 평생을 선비들을 길러냈다. 퇴계선생이 활약하던 시기는 조선이 각종 사화의 쓰나미가 휩쓸던 말세의 징조가 보이던 시대다. 이런 말세적 조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벼슬도 버리고 옳고 그름의 소모적 논쟁에 휩싸이기보다는 인재 양성에 모든 것을 걸었다. 역사에서 가정은 금물이지만 그 당시에 퇴계가 없었다면 조선의 운명과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현재도 많이 달라졌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김병일 이사장님께 저희 학회가 퇴계를 좀 더 깊게 연구해서 진성리더로서 퇴계의 모습을 MZ 세대에게 소개해보겠다고 약속드렸다.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진성도반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산선비교육원은 청소년 교육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김병일 이사장님께 한국에도 청소년들을 나라의 리더로 육성하는 일본의 정경숙과 같은 청소년 리더육성 기관을 만드는 일에 협업을 제안드렸다.
퇴계의 소원선인다는 지금 우리 사회가 제대로된 진성리더를 세우지 못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문제제기로 들린다. 퇴계는 이미 200여년 전에 이미 우리가 소원선인다에 대한 사명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각종 당쟁으로 소모적 세월을 보내는 세기말 적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