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earning
윤비어천가를 부르다 나락으로 추락한 사람들 세종에게 배우는 리더십의 충분조건
윤비어천가를 부르다 나락으로 추락한 사람들
세종에게 배우는 리더십의 충분조건
많은 사람들이 용비어천가를 선택적으로 읽어서 왜곡하지만 사실 용비어천가에는 세종의 리더십 철학이 극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용비어천가의 본질은 용이 되어 나르기 위한 원리를 설명한 2장과 나르는 용이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나를 수 있는 경천애민의 원리를 설명한 125장에 담겨있다.
2장: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므로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나니
125장:
천 년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쪽에 어진 덕을 쌓아 나라를 여시여 해가 끝이 없으시니 성스러운 후손이 이어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는데 부지런해야 더욱 굳건하실 것입니다. 임금이시여, 낙수에 사냥이나 가 있으면서 조상만 믿으시겠습니까?
2장은 본인이 진성리더십에서 주창하는 리더십의 충분조건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진성리더십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리더십의 역량, 스킬, 스타일의 뿌리에 해당하는 리더십의 충분조건을 복원하는 리더십 운동이다.
2장이 잘 설명하고 있듯이 리더가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이유는 깊게 내린 뿌리와 깊은 속에서 시작된 물의 관정이라는 리더의 철학, 가치, 존재목적이라는 충분조건이 얼마나 견실한 지에 달려 있다. 리더십의 충분조건인 뿌리가 깊고 리더가 생명수를 끌어 올리는 관정이 깊을수록 리더는 환경에 대해 자유롭게 대처할 수 있는 리더십 자유도(Leadership Degree of Freedom)을 획득한다.
리더십 자유도란 리더가 상황이 변화해도 변화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리더십 스타일을 바꾸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리더십의 뿌리나 관정이 없는 리더가 상향적 리더십 스타일을 쓰다가 상황이 바뀌었다고 하향식 리더십 스타일로 갈아탈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리더십 스타일 변화를 리더를 믿을 수 없는 사람의 근거로 해석하고 마음 속에서 미리 해고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리더십의 깊은 뿌리와 깊은 관정으로 평소에 구성원에게 신뢰를 획득했던 리더는 상황이 바뀌어 리더십 스타일을 바뀌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는 것에 대한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결국 리더십 자유도를 상실해 상황에 따라 리더십 스타일을 유연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과거에 성공했던 스타일을 더 강화해서 문제를 풀게 되고 결국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사목이 되어 몰락이 시작된다.
용비어천가 2장은 모든 리더십 나무가 성장하는 원리는 깊은 뿌리와 깊은 관정에서 뽑아진 생수에 달려 있고 여기서 전달된 영양분이 풍성한 꽃과 과일의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풍성한 과일이 다시 피드백되어 뿌리와 관정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나무는 바람에도 과도하게 흔들리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무의자연 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근원적 원인인 뿌리와 관정을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인 꽃과 과일에 취해 용으로 보이는 자들을 흉내 내가며 이카로스의 날개를 달고 같이 날아 오르는 사이비 용들은 반드시 추락하게 되어 있음을 경고한다.
용비어천가 125장은 경천애민이라는 리더십의 지속가능성의 원리를 설명한다. 운수가 대통해 유전자 복권을 타고 나 왕이 되었어도 모든 왕이 성군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왕은 하늘의 뜻을 공경하고, 하늘로부터 받은 사명과 목적을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성찰한다. 왕이 유전자 복권을 극복하고 하늘의 명을 성찰하다보면 결국 이 명은 힘없는 백성들을 긍휼로 사랑하고 일으켜 세워 생생지락 하는 나라로 만들라는 명으로 이어짐을 안다는 뜻이다.
용비어천가 125장은 진성리더십에서 존재목적이라는 북극성과 아픔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상징하는 남극성 사이의 생산적이고 창조적 긴장 관계가 지속가능성의 원리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은 용이 아님에도 용을 꿈꾸다 추락한 다양한 카르텔 세력들을 정리하고 국가 정당성의 등고선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역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근원적 원인을 강조하는 용비어천가를 화려한 결과만을 추구하는 윤비어천가로 선택적으로 읽어가며 화려하게 핀 꽃, 풍성해보이는 과일에 현혹되어 자신도 나르는 용이 되려다 불나방이 되어 불구덩이로 떨어진 사람들을 보내고 미래에 올 세대를 위해 공의로운 국가의 존재목적(관정과 뿌리)을 다시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
PS: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다시 감사드린다. 윤석열과 김건희의 만용이 없었다면 이들 숨겨진 카르텔 세력들이 커밍아웃하지 못했을 것이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이들을 커밍아웃 시키지 못했다면 이들은 대대손손 숨겨진 세력으로 국민들의 피를 빠는 것이 방치되었을 것이다. 이들이 커밍아웃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어느 순간 손을 쓸 수도 없고 회복도 불가능한 삶아 죽을 수 밖에 없는 개구리 운명에 처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