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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급진거북이들의 탄생 소크라테스 책 읽기
진성 급진거북이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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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십 학회는 천의 고원을 건설하는 사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삼원학습 실험실을 운용하고 있다. 일원학습(Single Loop Learning)은 있는 답을 실수하지 않고 복기하는 학습이고, 이원학습(Double Loop Learning)은 실수에 잘못에 대한 피드백 정보를 통해 잘못된 가정을 찾아내 가정 자체를 수정해 가는 학습이다. 삼원학습(Triple Loop Learning)이란 자신의 암묵적 정신모형을 들춰내 새롭게 디자인하고 새롭게 제시된 정신모형을 자신의 삶으로 내재화하는 학습이다. 융이 예측했듯이 암묵적 가정을 들춰내 학습하지 못하면 암묵적 가정의 노예가 된다. 무슨 일을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암묵적 가정은 물귀신이 되어 끌어내린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어도 9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학습이 모두 일원학습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암묵적 가정은 실수의 원천이고 암묵적 가정의 모여서 만든 암묵적 정신모형은 실패의 원인이다.
급진거북이(Radical Turtle)는 존재목적에 대한 믿음에서는 급진성을 견지하는 반면 이것을 실행하는 프로젝트 진행은 거북이처럼 할 수 있는 것,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가진 것만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것의 경계를 만들고 이 경계 안에서 거북이처럼 사부작 사부작 실행해가는 리더를 상징한다.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긴 사람들은 적어도 오랜 시간 동안 급진거북이 전략을 실행해온 사람들이다. 이들의 시작은 아무에게도 관심을 끌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지만 이들이 여정을 종결할 시점에는 존재목적을 실현해 유산을 남겼다.
실패로 삶을 종결한 사람들은 대부분 <급진적 급진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존재목적에 대한 생각도 급진적이고 이에 도달하는 방법도 급진적이다. 압축성장이라는 엔돌핀 주사와 도파민 주사를 맞고 살아온 대한민국은 많은 급진거북이가 사라지고 어느 상황에서든 빨리빨리를 외쳐가며 스프린트 경주를 일삼는 급진적 급진주의자들이 넘쳐난다. 이들의 속성은 빨리 뜨거워지고 빨리 뜨거워진 만큼 빨리 식는다. 지금은 멈춰서서 따라오지 못하는 존재목적을 기다리고 다시 존재목적을 앞세워 여정을 다시 시작할 시점이다.
특히 인공지능이 모든 답을 제시하는 초뷰카 시대에 인간들은 모든 것을 안다는 착각에 빠지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라도 실행할 수 있는 무근력증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극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지행격차를 극복하고 근원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은 오직 변화를 향해 행군할 수 있는 근력을 갖춘 급진거북이들을 통해서다.
진성 급진거북이로의 새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2025년 12월 1일
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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