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earning
미국을 덮친 거대폭풍(Perfect Storm) 트럼프가 빠져나갈 수 있을까?
미국을 덮친 거대폭풍(Perfect Storm)
트럼프가 빠져나갈 수 있을까?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공권력에 의한 자국민 살해 사건은 단순한 비극을 넘어, 미국이라는 거대한 함선이 마주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서막을 알리는 불길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억눌려 있던 사회적 분노에 불을 지폈고,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마주한 경제적·정치적 악재들과 결합하며 미국 사회를 예측 불가능한 초폭픙(Perfect Storm)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웬지 모르지만 트럼프 뒷모습에는 윤석열이 짊어진 운명의 그림자가 어른 거린다. 트럼프 행정부는 윤석열의 운명을 극복하고 거대한 폭풍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퍼펙트 스톰의 실체
현재 미국이 마주한 상황은 개별적인 위기들이 우연히 겹친 수준을 넘어섰다. 경제적으로는 보편적 관세 도입이 불러온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압박이 실물 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행정 효율화를 내세운 연방 정부의 해체 수준 개편이 국가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여기에 미네소타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갈등과 인권 문제는 사회적 통합이라는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경제적 결핍, 제도적 불신, 그리고 생존을 위협받는 시민들의 분노가 한데 섞이며, 각 위기가 서로를 증폭시키는 전형적인 퍼펙트 스톰의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리더십 부재가 일으킨 복합 위기
이런 위기를 관리하는 책무가 리더십이다. 잘못 선정된 리더는 이러한 복합 위기 상황을 퍼펙트 스토엄으로 만드는 장본인이 된다.
진성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트럼프의 리더십은 위기 해결의 열쇠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초폭풍의 위력을 키우는 동력이 되고 있다.
진성리더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아닌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북극성(Shared Purpose)’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의 리더십은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다 탄핵당한 대한민국 비운의 리더 윤석열 리더십의 재현으로 보인다.
트럼프도 차별과 분열을 통치의 도구로 삼으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비극 앞에서도 진정성 있는 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보다는 힘에 의한 제압과 진영 논리를 앞세우는 모습은, 리더가 가져야 할 ‘내면화된 도덕적 관점’이 상실되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협상과 블러핑으로 거대권력을 얻었지만 거대권력이 만든 거대 후폭풍으로 영향력을 잃었다.
폭풍을 뚫고 나갈 해법이 있을까?
미국이 이 퍼펙트 스톰을 무사히 지나가기 위해서는 트럼프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하는 협상력과 정치적 브러핑을 통한 기술적인 대응보다 근본적인 리더십의 전환이 요구된다.
첫째, 시민들과의 보다 투명한 관계 형성과 소통이 회복되어야 한다. 리더는 자신의 정책이 가진 부작용과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전문가 및 반대 세력과 머리를 맞대고 ‘균형 잡힌 정보 처리’를 수행해야 한다. 독단적인 직관은 복잡계 위기 앞에서 무력할 뿐이다.
둘째, 공동의 목적에 근거한 사회적 계약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미네소타 사건이 보여준 공권력의 남용과 차별의 문제는 법적인 처벌을 넘어, ‘이민국가 였던 미국은 진정 이민국가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초기에 가능했던 이민국가 정체성이 지금의 이민국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실현되어야 믈어야 할ㅈ시점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물었던 “이게 나라인가:에 대한 질문을 워싱턴 광장에 모여 물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오바마와 클링턴을 넘어 미국 사회를 대표하는 모든 리더는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시대적 소명과 윤리적 가치가 담긴 답을 제시함으로써 흩어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내야 한다.
트럼프가 이런 리더십 전환을 일으킬 수 있을까? 리더십을 오랫동안 연구한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죽을 고비를 넘기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의 트럼프 리더십은 제정신 상태라기보다는 권력에 만취한 술꾼이 난동부리는 상황이다. 이 술집은 ‘승리’나 ‘지배’라는 단기적·개인적 목표에 매몰된 거대 기업가들이 새끼 술꾼으로 초대되어 트럼프의 난동을 격려하고 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는 ‘에코 챔버’의 의견만 수용하고 반대 세력을 공격한다.
폭풍은 이미 시작되었다. 미네소타의 비극은 미국 사회의 취약한 연결고리가 어디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경제적 수치나 강경한 구호만으로는 이 거대한 파도를 넘을 수 없다. 미국이 다시 안정의 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리더가 자신의 가면을 벗고 공동체의 진정한 가치를 위해 얼마나 진실하게 헌신하느냐에 달려 있다.
진실을 상실한 무소불위의 힘은 폭풍 속에서 휩싸며 부러지겠지만, 진실에 기반한 영향력은 거대 폭풍속에서도 중심을 찾아 고요를 항유하며 통찰력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이다.
영향력을 상실한 유사권력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위로부터의 쿠테타를 시도하겠지만 마지막 운명은 대한민국의 술꾼 윤석열의 운명을 재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