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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경영학교 입학식 2024. 09. 21

Oct 6, 2024 ·4분 ·admin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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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을 찾아서 떠난 여행
목적경영학교 입학식
2024. 09. 21

“목적을 잃으면 사람들은 온갖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미친 짓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니체

살다보면 갖가지 유혹에 직면하게 된다. 어떤 유혹은 너무 매력적이고 고혹적이어서 거부하기 힘들다. 이런 유혹에 따라서 살게되면 탈로가 시작된다. 탈로(derailment)란 자신 삶의 사명이자 최종 목적지에 이르는 철로를 벗어나서 유혹이 시키는대로 엉뚱한 곳으로 치달리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 탈선한 기차를 상상해보라. 궤도가 없는 곳을 달리기 때문에 아마도 미친듯이 널뛰다가 어느 순간 충돌하던지 멈추게 되는 비극을 목격할 것이다.

희랍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은 돈, 권력, 지위, 미모, 미신으로 치장한 유혹의 화신이다. 이들은 고혹적인 노래로 목적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의 탈로를 유도한다. 세이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섬에 배가 다가오면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목적을 상실한 선원들을 유혹한다. 이들을 바다에 뛰어들게 하는 충동질을 일으켜 죽게 만든다. 그녀들이 암초와 여울목이 많은 곳에서 거주하는 이유는 노래로 유인한 선박들을 난파 시키기 쉬운 장소이기 때문이다. 세이렌의 노래는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세이렌의 존재를 알고도 목숨을 잃는다. 세이렌은 스타벅스의 로고이기도 하다. 커피로 사람들의 영혼을 훔치겠다는 발직하지만 도발적 발상이다.

존재목적을 상실한 정치가들을 학벌, 직업, 배경, 외모, 미신 등 번지름한 외양만 보고 선출한 결과 대한민국 전체가 목적을 잃은 나라로 전락했다. 니체의 예언대로 이들이 먼저 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가자 기괴하고 이상한 일들이 대한민국의 일상이 되었다.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사이렌 경고음이 이들에게는 고혹적인 노래로 들린다.

나라 인권의 마지막 보루인 인권위가 뇌물을 뇌물로 부르지 말라고 경고하고, 젊은 정치인으로 포장해왔던 이준석, 천아람 의원이 새벽 4시에 천불사에서 나무를 심는다. 이들을 칠불사로 불러들인 국회의원은 일반 사람이라면 절대로 마시지 않을 수족관의 물을 여러 번 마시는 기괴한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수행했다. 국민의 혈세로 준 세비의 반을 정치 브로커에게 상납했다. 조선시대에나 있었을 권력의 매관 매직 행위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부활시켰다. 주술가인 건진, 천공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그러는 사이에 이태원에 젊은이들이 죽어나가고 금쪽 같은 채상병이 죽어나가도 아무도 이유를 모른다. 갑자기 양평 고속도로의 노선이 바뀌고, 300만 원이 뇌물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으로 등장해도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주가조작을 통해 개미들의 등을 부러트려도 누구도 크게 개념하지 않는다. 체코 언론이 나서서 대한민국을 신인도가 떨어지는 나라니 거래를 끊으라고 이야기해도 정부는 대응 못한다. 체코 순방에 동원된 총수들 기업가치에 치명적인 일이 벌어져도 그러려니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도달해야만 하는 사명의 목적지를 잃으니 세이런의 유혹에 빠져 인생의 길을 돌고 돌고 돌다가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황량한 객지에서 삶의 종말을 맞는다. 세이렌에 전염된 사람들이 꼬리짜르기가 극에 달해도 누구도 세이렌을 세이렌이라고 지목하지 못한다.

(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회장 이창준) 산하 목적경영학교(교장 한영수)가 대한민국에서 무너진 목적의 성전을 복원하는 일에 나섰다. 목적경영 학교는 삶의 항해 과정에서 목숨을 바치고도 지켜야 할 목적이 지향하는 가치를 찾아내서 울타리를 세움을 통해 사회의 탈로를 막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목적경영학교는 존재목적에 대한 믿음을 복원하는 일을 통해 목적의 분수대를 만들고 이 분수대를 통해 나오는 삶의 의미를 통해 세상을 일으켜 세운다. 목적경영학교는 목적에 대한 믿음을 복원해 잠자는 영혼에게 목적의 노래를 들려주어 깨우고 이 목적의 노래가 실현되는 세상을 위한 사명 프로젝트를 수행해서 결국 목적에서 약속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돕는다.

세이렌은 돈, 명예, 권력, 학벌, 지위, 수려한 외모 등과 같은 세속적 욕망을 상징한다. 많은 사람들은 돈, 명예, 권력, 지위, 외모를 앞세워 노래 부르는 고혹적 노래에 홀려 따라 나섰다가 길을 잃고 실족한다. 존재목적을 운명으로 공유한 사람들만이 이런 것들에 실족하지 않고 이런 자원들을 정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가치와 존재목적에 기반한 삶은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사이렌의 경고음으로 제대로 듣게 만든다. 존재목적에 대한 믿음은 세이렌의 공격에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제이다.

목적경영학교 (교장 한영수, 교감 세르파 윤애경 세르파 김재철 이덕화) 는 9월 21일 5기 입학생 17명을 받아 목적을 잃고 헤매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항해를 시작했다. 목적경영학교에서는 세이렌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의 존재이유를 플롯으로 한 노래를 만들고 이것을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한 가치의 울타리를 만드는 방법을 훈련할 것이다. 목적경영학교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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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