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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적을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

Jan 14, 2017 ·2분 ·jkyoon · 3,310

나의 모든 행적을 누군가는 지켜 보고 있다?

사람들과의 만남 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간의 만남 조차도 따지고 보면 다 거래이다. 조만간에 금융의 거래 뿐 아니라 초연결사회적 국면이 심화되면 인간 대 인간 인간과 사물간의 모든 거래내용들이 기록되고 분산되어 저장되는 블록체인 모델이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미 금융거래에선 핀 테크로 상당 부분의 상용화가 진행되고 정착되었다.

이런 블록체인이 상용화가 우리가 중시하는 과거 행적에 기반한 신뢰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블록체인은 과거의 모든 행적이 기록되고 이게 아무리 힘 있는 개인이나 기관이라도 조작할 수 없도록 분산저장된다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자신만 알고 있고 남은 모르는 과거의 행적을 조작해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블록체인이라는 CC TV가 우리를 항상 지켜보고 우리의 모든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평범한 사람으로 살기를 작정하더라도 블록체인의 CC TV를 벗어날 수 없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은행은 내 내역을 볼 것이고 회사에 이력서를 내도 회사는 나의 행적을 검증할 것이다. 본인이 회사나 사회의 리더를 열망하거나 공직자로 임명되기를 열망한다면 검증은 더 심각해진다. 이 사람의 과거의 행적이 아무런 비용없이 낫낫이 검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 신뢰사회가 도래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사회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나의 모든 몸값이 나의 과거행적에 대한 평판값에 의해서 결정되고 평판은 화폐처럼 통용되는 사회로 전환될 것이다. 또한 이 과거의 행적이 미래의 어떤 목적지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의 여부와 이 스토리에 누가 감명을 받아 지지하는지의 진정성 있는 품성의 여부에 따라 새로운 직책과 리더십 역할들이 결정될 것이다. 자신의 평판값에 기반한 진정한 의미의 스토리 펀딩에 의한 삶이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는 앞으로 10년이내에 벌어질 예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연기하고 꾸미는 삶에서 벗어나 내 삶의 내면의 스토리가 외면의 스토리와 같아지는 진정성의 삶이 복원이 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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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