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종업원 (從業員) 이 사라졌다
회사에 종업원 (從業員)이 사라졌다.
직원 대 종업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 오기 전에 자신의 영혼이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회사 문에 걸어 놓고 들어와서 영혼없이 일하다가 퇴근할 때 다시 자신의 영혼을 데리고 집에 가는 생활을 반복한다. 요즈음 유행인 인게이먼트 engagement란 자신의 영혼을 회사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자신의 일과 섞는 embedding 것을 지칭한다. 요즈음 가장 필요한 자산이지만 이것을 동원할 수 있는 회사는 찾기 힘들다. 왜 인게이지먼트가 사라졌을까?
영혼은 숲속의 동물과 같아서 왁자지껄 소리내어 찾아나서면 다 숨어버린다. 하지만 숲과 하나가 되어 조용히 같이 숨쉬고 있으면 영혼의 동물들은 다시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국 회사들은 영혼을 포획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HR 프로그램을 만들고 인센티브의 그물을 만들어서 영혼 사냥에 나섰던 것이다. 잡아서 잘 사육해주겠다고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동물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영혼들을 숲에서 몰아냈던 것이다.
선천적으로 자유로움이 속성인 영혼들을 잡아서 가두어 놓고 이런 방식으로 잘 길들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조직화하기 시작하면 자유로운 영혼들은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숨어버린다. 차라리 동물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스스로 뛰어놀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이 울타리 안에 더 풍성한 나무를 심어주고 그 안에서 동물들 위협하지 말고 조용히 숲과 같이 호흡해보라. 아마도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영혼의 동물들이 모여드는 기적을 목격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진성리더십의 조직개발 프로그램인 진성조직을 디자인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진성조직은 사명을 복원해 회사가 영혼이 살아있는 문화를 가진 조직을 지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