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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현상과 시대의 나팔소리:

Jul 17, 2017 ·2분 ·jkyoon · 2,963

문재인 현상과 시대의 나팔소리
좌파 우파의 몰락

프랑스 대선과 총선을 지켜볼 때 정치인들이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우파나 좌파의 개념이 몰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실제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39)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총선을 통해 하원에서 최대 77%(577석 중 445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현지 언론 BFM TV 등 프랑스 언론들은 엘라베 등 여론조사기관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신당인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와 민주운동당 연합은 최종 전체 하원 의석 577석에서 415∼4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선거결과는 진보 사회당의 완벽한 몰락과 동시에 보수당의 동반 몰락을 예고한다.

결국 시대적 관심은 좌파 우파를 떠나서 누가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화두를 가지고 있는지 문제로 집중되고 있다. 엄연한 사실은 좌파 우파는 이런 새물결과는 거리가 먼 낡은 개념으로 퇴조했다는 사실이다. 좌파우파는 이미 사라진 피리소리다. 시대의 나팔소리는 진실된 사명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복원하는 변화와 혁신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지금 뜨겁게 화두가 되고 있는 문재인현상도 좌파의 승리라기보다는 이런 거시적 글로벌한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새물결을 찾는 변화의 열망을 무시하고 좌우대립으로 회귀할 때 문재인 현상도 한 때의 뜨거윘던 안철수 현상처럼 급격히 퇴조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것을 개념화하여 하나라도 제도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 현상은 현상을 넘어서 역사로 자리매김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좌파든 우파든 아직도 이런 낡은 좌우 논쟁 속에 숨어서 먹고 사는 정치가들이나 학자들이 넘친다는 것이 놀랍다. 이들은 좌파 우파의 허수아비를 임의로 만들어 놓고 이들이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공격한다. 마치 죽기전 마지막 발악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애처롭기 짝이없다. 한국의 정치가들 정신차리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좌파든 우파든 다음 총선에서는 밥그릇 지키기도 힘들 것이다.

지금이라도 살아남으려면 좌파 우파의 감옥에서 탈옥해 새로운 본질의 바다에 맨몸으로 몸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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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