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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혁신은 변방의 다윗에게서 시작되었다.

Jul 17, 2017 ·1분 ·jkyoon · 2,982

세상의 모든 혁신은 변방의 다윗에게서 시작되었다.

조직이던 생태계이던 중앙에서 시작된 혁신이 성공한 적이 없다. 평소에 생태계의 혁신은 항상 변방의 다윗들의 자율의지에서 시작된다는 가설을 설파했는데 오늘 성수동에서 식사를 하며 그 생태계의 진화를 확인했다.

원래 신촌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시골 변방이었던 홍대에 들어와서 처음 생태계를 시작했던 식당들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상권을 개척해 놓으면 임대업자들은 가게의 임대료를 올리거나 가게를 쫒아내고 비슷한 가게를 해보지만 혁신적 삶과는 거리가 있어 망하게 된다. 이 틈을 비집고 대형 프랜차이저들이 들어 오지만 혁신이 아니라 마케팅 개념만으로 손쉽게 장사를 하려는 생각에 결국 생태계를 파괴해 중심을 공동화 시킨다.

…

홍대 중심의 현재 모습이다.

변방으로 밀려난 가게들과 변방에서 처음 시작한 가게들이 다시 혁신으로 사람을 모으면 다시 중심이 되고 가게 주인들은 혁신자를 몰아낸다. 혁신자와 고리대금업자같은 가게주인 간의 쫒고 쫒기는 피말리는 싸움이 혁신의 씨를 말린다.

오늘 홍대의 변방인 상수동 한 골목을 보면서 원래의 중심이었던 신촌명물거리나 홍대 중심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있는 가게들이 한 골목이 다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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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