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도 진성리더가 될 수 있나?
평범한 사람들도 진성리더가 될 수가 있을까?
진성리더십을 설파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진성리더하면, 간디, 맨델라, 테레사, 링컨, 이순신, 세종대왕, 예수, 오바마, 오페라 윈프리 등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반드시 영웅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진성리더의 길이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진성리더는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리더십 모형이다. 이들은 순도 200%의 진성리더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리더십 연구결과에 의하면 리더십 스타일 중 성과를 가장 잘 내는 스타일은 변혁적 리더십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 연구실팀이 실제로 한국의 팀장들을 대상으로 해서 변혁적 스타일을 보이는 리더와 진성리더십을 보이는 리더십 중 어떤 리더십이 더 성과를 잘 내는지를 연구해보면 변혁적 리더십을 보이는 리더가 성과를 잘 낸다는 것은 신화이다. 둘이 경쟁을 하면 모든 성과의 내용에서 진성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단연 앞선다. 문제는 진성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보이는 리더들이 자신이 실제로 진성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배운적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진성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이 모른다. 자신이 발휘하는 것이 진성리더라는 것을 몰랐지만 진성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카리스마나 변혁적 리더십의 리더십보다 더 조용하게 회사의 성과를 받쳐준 무명리더들이었다. 이들이 자신이 진성리더십을 몰랐다고 해서 진성리더십을 실천하는 이들을 진성리더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잘 모르는 중견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비슷한 결론이다. 대개 자수성가해서 글로벌에서 1등이나 2등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총수들은 대부분이 카리스마나 변혁적 리더가 아니라 진성리더십 스타일이다. 문제는 본인이 진성리더십을 발휘해서 성과를 내고 있었다는 것을 모를 뿐이다. 이분들 중에는 자신은 카리스마적 기질이 없어서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실제로 한국에서 지금까지의 경제적 성과를 내준 사람들은 중견간부이던 중견기업이던 다 음으로 양으로 진성리더십을 발휘해왔던 것이다. 다만 카리스마의 영웅적 스토리에 가려서 그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을 뿐이다.
진성리더는 조용히 일상에서 일관된 성과를 내왔던 무명의 리더나 팀장이나 무명의 중견기업 CEO들에게 더 많이 발견된다. 역사적 영웅으로 나오는 진성리더는 신화일 뿐이다. 또한 신화적 진성리더로 자리를 잡았다 하더라도 이들도 처음 시작할 때는 우리와 똑 같은 미숙한 인간이었을 것이다. 다만 학습하는 죄인이 되어 남보다 더 완성된 인간이 먼저 되었을 뿐이다.
진성리더십을 영웅의 이야기로 결부시키는 것은 정말 큰 잘못이다. 진성리더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 속에 더 많이 편재해 있다. 이들의 진성리더로서의 겸양이 없었다면 성과는 고사하고 기본적으로 사회가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