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의 기술
코칭의 기술
리더십을 연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코칭을 연구하는 학자분들에게 보다 심도 있는 upscale 기법을 주문한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핵심일 것 같다.
코칭의 가장 핵심적 기법이라면 코치를 받는 사람과 래포를 유지하는 일, 공감적으로 경청하는 일, 열린 질문을 하는 일, 건설적 피드백을 하는 일 등 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법에서 A Plus 점수를 맞는다 하더라도 이런 기법을 이용해서 코칭받는 사람이 함정에 빠져있는 big assumption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주지 못하면 좋은 코치는 될 수 없는 것이다. Big Assumption이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주장인데 클라이언트는 무슨 계기에 의해서 사실이라고 믿는 가정을 말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이 가정의 감옥에 갇혀서 살고 있는데 본인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시작한다. 따라서 코치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좋은 코치는 못되는 것이다. 이 가정을 탈학습시키고 대안적 가정을 학습시키는 것은 행동과학적 훈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둘째 잘못된 가정인 big assumption을 포기하고 새로운 더 나은 가정을 받아들이기로 작정했다해고 문제가 그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새로운 가정이 뿌리를 내리는 토양인 상황적 맥락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다. 코치들이 자신의 전문영역으로 설정한 영역에 대한 맥락적 분석에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 뿐 아니라 이것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새로운 가정을 시도할 준비가 되었어도 토양을 제대로 설계하고 비옥하게 만들지 못하면 어렵게 마련한 새로운 가정의 씨앗은 고사당할 것이다. 한 마디로 새로운 가정이 상황이라는 토양에 뿌리를 내리게 해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도와주지는 못하는 것이다.
첫 번째 코칭기법의 핵심이 과거의 잘못된 경험에 의해 잘못 검증된 big assumption의 문제를 인식하게 도와주는 피드백의 문제라면 두 번째 코칭의 핵심은 현재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feed around의 문제이다.
코칭의 기법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법은 지금 말하고자하는 세 번째 기법과 관련이 있다. 첫번째가 feedback의 기법이고 둘째가 feed around의 기법이라면 마지막 기법은 feed forward와 feed inward의 기법이다. 가장 고난도의 코칭은 클라이언트를 총체적으로 이해해 이 사람의 미래 삶의 목적지를 일깨워주고 이것을 기반으로 이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닷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과거 내가 어디서 왔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으면 미래에는 어떤 사람으로 삶을 마감할 것인지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코칭을 하는 것이다. 이 정체성 코칭은 미래의 닻을 연결해야 하므로 여기서 요구되는 코칭의 기법은 feed forward이다. 또한 자신의 내면을 들춰보고 성찰해야 하므로 feed inward의 기법이 요구된다. 요즈음 CEO급의 코칭에서 self awareness가 핵심으로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뛰어난 코치가 되는 길은 여러 개의 거울을 준비할 것이 요구된다. 과거를 살펴볼 수 있는 feedback의 거울도 필요하고 맥락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feed around의 거울도 필요하고, 미래의 사명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재와 과거를 돌아보며 정체성을 코칭하는 feed forward의 거울도 필요하다. 이 거울들 중 가장 중요한 거울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feed inward의 거울이다.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거울이 없다면 결국 진성코치가 되는 길은 요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