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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매경 양성협업지수

Dec 14, 2018 ·2분 ·jkyoon · 2,973

한국기업 유리천정 어떻게 깰 수 있나?
이화-매경 양성협업 우수기업

유리천정은 가족친화적 제도를 만든다거나 혹은 여성리더를 키울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없는데 할당제로 여성들을 임원으로 승진시킨다고 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리천정을 깰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양성협업이라는 일을 통해 성과창출 기회를 마련해줌을 통해서다. 양성협업은 숨겨진 여성인재를 길러내는 파이프라인이다.

벼룩을 잡아서 유리잔에 가두어 놓으면 벼룩은 컵의 높이만큼을 뛰게 되고 나중에는 컵을 치워도 유리잔의 높이 만큼만을 뛴다. 한국에서 직장에서 여성들은 더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유리잔 높이 만큼만 뛴다. 회사도 여성들에게는 유리잔 높이 만큼만을 뒤어줄 것을 기대한다. 여성들은 실제로 이 기대에 맞추어 유리잔 높이만큼만 뛴다. 양성협업은 유리잔을 치우고 남성과 여성이 같이 뛰게하는 처방이다. 유리잔을 나온 여성들이 남성들이 뛰는 것만큼 뛸 수 있다는 체험을 할 수 있을 때, 이 체험을 통해 여성도 성과에 같이 기여할 수 있을 때 여성에게 보이지 않던 유리천정은 무너진다. 유리천정은 남성과 여성이 여성들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 잘못된 가정이다. 유리천정의 붕괴는 이 가정의 해체를 의미한다.

이화-매경 양성협업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 가정을 인식하고 해체하는 작업이다. 금번 수상기업들은 한국의 열악한 상황에도 유리천정을 깰 수 있는 협업성과의 가능성이 가장 열려 있는 기업들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전자가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K이노베이션과 엔씨소프트가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5개 지표별로 양성경영상(네이버), 정도경영상(포스코), 배려경영상(CJ제일제당), 포용경영상(롯데백화점), 참여경영상(삼성화재)이 이름을 올렸고, `양성협업 기업문화 정착 과정`에 가장 눈에 띄는 성과와 변화를 이끌어 낸 기업 2곳(이마트, LG디스플레이)을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저희 연구팀(윤정구교수, 전미진박사, 김문주박사, 정예지박사, 이지예박사)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의 2017년 선정 50위 기업 중 40개 기업, 56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직의 혁신성과(innovative behavior)와 운영성과(performance)에 영향을 미치는 5개 지표(양성성, 투명성, 포용성, 진정성, 인게이지먼트)를 토대로 양성협업순위를 매겼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양성협업을 통해 여성인재를 키우는 파이프라인에 관한 책을 집필할 예정이다. 양성협업을 통해 여성인재 육성의 파이프라인을 만들 계획을 가진 기업의 인사담당 임원님들은 저희 연구팀에 연락해주세요. 양성평등은 성에 관한 십자군 전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찾아서 몸으로 개선하는 작업으로 완성됩니다.

#이화매경_양성협업지수_연구팀
#전미진박사 
#김문주박사 
#정예지박사 
#이지예박사
#매경_김효혜기자
#매경_조성호기자

댓글

조미영 무엇보다 가정에서 양성협업을 이루는게 우선이 아닐까요? 가사노동과 자녀양육을 여성의 일로 여기는 가부장제에서는 경력을 유지하고 기업에 남는 것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키우는 사회가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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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