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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 리더를 살해하다

Dec 14, 2018 ·3분 ·jkyoon · 2,750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하루에도 몇번씩 상사를 사살하다.

직장을 다니시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지금 상황이 어떠나고 물어보면 “난리입니다” “육이오 전쟁은 전쟁도 아닙니다” “한 마디로 전쟁이지요” 라고 묘사한다. 지금 우리가 처해진 상황을 묘사하자면 한 마디로 전쟁 상황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사와 군의 리더십을 연구하는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월남전 당시 전투장면에서 부하에게 보복당해 사살된 것으로 보고된 미국 지휘관들이 공식적으로 1000명을 넘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평상시 부하에게 상명하복과 고압적 리더십을 극단적으로 밀고 나갔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평소 부대를 사랑과 헌신으로 이끈 지휘관들은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서 부하들이 지휘관을 구하기 위해 희생적으로 산화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군 지휘관들 사이에서 철칙처럼 따르는 상명하복의 고압적 리더십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평소에 고압적 리더십으로 인격모독과 상처를 받은 부하들이 상관과 같이 전쟁터에 투입되었을 경우에 아무도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상관을 죽여버리려는 충동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은 했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가 이렇게 많이 존재할 줄은 몰랐다.

부하의 자발적 복종은 리더로써의 진정성과 사랑의 스토리가 부하들의 마음을 녹이고 부하들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를 박게 될 때 저절도 생긴다. 평상시에도 고압적 스타일은 부하에게 공포를 유발해 억지로 복종하게 하는 것이지 영향력을 통해서 부하를 자발적으로 복종시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힘든 군대일수록 고압적 카리스마가 아닌 사랑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부하들이 자발적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작금의 상황도 전쟁 상황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이 어려워지는 와중에서 전쟁보다 더 심각한 전쟁을 치뤄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옛날 방식대로 강압적 리더십을 밀고 나간다면 부하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상사를 마음 속에서 사살할 것이다. 능력있는 부하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다 상사곁을 떠나가게 될 것이다. 아니면 열심히 뛰어주면 좋을 것같은 능력있는 부하들이 영혼없이 일하기로 작정할 것이다. 결국 상사의 고압적 리더십이 부하의 영혼을 사살한 것이 된다.

이 중요한 시기에 실제 이직으로 핵심인재을 잃어버리든 영혼이 상사를 떠나서 잃어버리던 핵심인재를 잃어버리는 것은 적에게 포위된 전쟁 중 지휘관이 자신의 총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것이다.

상황이 풍성하게 돌아가거나 모든 것이 평화로울 때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압적 리더십을 발휘해도 먹혀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전쟁으로 변화한다면 고압적 리더십은 스스로 자살행위를 하는 것이다. 문제는 고압적 리더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지금처럼 상황이 나빠지면 자신만 살기 위해서 더욱 고압적으로 나간다.

리더십의 기본을 모르는 분들이다. 오늘도 자신이 부하들 마음 속에서 사살당했다는 사실을 알까? 아마 모를 것이다.

댓글

박혁수 시의적절한 말씀이셔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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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아직도 조직에 고압적 리더십과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상사들이 대다수입니다. 그 분들에게 이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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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교수님 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고압적 리더십이 몇년간 장기 지속되는 유형의 심리는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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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