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리컵에 갇혔을까?
리더의 그릇 크기만큼 성장하다
나도 유리컵에 갇혔을까?
높이 뛰기 선수인 벼룩을 잡아다가 유리컵에 가두어 놓으면 벼룩은 원래 자신의 평소 뛰어오르던 높이 뛰기를 시도하지만 유리컵에 부딪혀 매번 좌절한다. 좌절을 경험한 벼룩은 어느 순간 컵의 높이만큼만 뛴다. 컵의 높이만큼만 뛰도록 훈련된 벼룩을 유리컵에서 풀어놓이도 벼룩은 자신이 뛸 수 있는 역량만큼의 높이를 뛸 수 없는 벼룩으로 전락한다.
여성들이나 소수라는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유리천장 원리도 같은 원리다. 리더의 그릇크기는 유리컵 역할을 해서 부하들을 뛸 수 없는 벼룩으로 키운다.
리더가 자신의 그릇크기를 잣대로 부하들을 유리컵에 가두는 것은 큰 죄악이다. 기대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통해 부하들의 잠재능력을 자신의 수준이나 자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갈가먹는다. 부하가 자신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가설로 삼고 이것을 검증해보기 위해 부하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상사를 만난다면 부하들 입장에서는 큰 횡재를 한 것이다.
여성이나 배경이 없는 소수자들 부하에게 유리컵을 쒸우는 행동은 리더십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이슈다. 리더가 사회적 관행에 편승해서 이들에게 유리컵을 자연스럽게 쒸우는 일에 죄책감없이 편승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