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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형 리더의 대표주자

Mar 31, 2019 ·3분 ·jkyoon · 2,874

Mary Barra GM 회장의 Zero Vision for Mobility:
양성형 리더의 대표주자

항상 수줍게 웃는 모습이지만 경영에 관한 결정에서는 선견지명과 날카로운 통찰력과 결단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GM의 회장 바라가 내세운 21세기의 GM의 새로운 Mobility 비전은 Zero Vision이다.

우리나라 군산 GM 공장 등이 구조조정 되는 이유도 이 제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자연스런 행적이다. 고전적 차의 개념을 구조조정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제로비전을 위한 Open Innovation을 위해 실탄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어서 한국이나 동남에 저임금을 기반으로 한 GM의 공장들을 구조조정의 수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첨단기술에 대한 실험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형국이어서 중국을 제외 모든 국가의 GM은 구조조정의 대상이다.

정부가 GM에 대해 협상하는 골격도 이런 큰 그림을 놓치고 대한민국 고용을 위해서 시간을 벌려는 싸움을 한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옳다. 심지어 매리 바라는 트럼프가 GM 공장을 미국으로 가져오라는 주문에도 메몰차게 거절하고 있다. 매리 바라는 중요한 것은 미래 비전을 달성해 GM을 살려내는 것이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GM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압력에 맞서고 있다.

Zero Vision for Mobility란 무사고(Zero Crashes), 무배출(Zero Emissions), 무혼잡(Zero Congestion)이 달성되는 자동차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GM이 열린혁신(Open Innovation)의 리더로 나서고 GM을 열린 혁신의 실제 실험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무사고 비전은 자율주행자동차를 통해서 실현할 비전이다. 자동차에서 운전대와 페달과 운전사를 없애서 인적 사고의 요인자체를 제거해 자동차 보험자체가 필요없는 세상을 만드는 개념이다. 캐딜락 CT 6에서는 실제로 수퍼 크루즈 기술을 작동시켜 운전수가 필요없는 운전의 개념에 근접하게 도달했다. 중국에서는 장장 30만 Km에 해당하는 LiDAR 지도를 만들어서 무사고 자율주행 실험에 성공했다.

무탄소배출을 위해 GM은 한번 충전으로 383 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쉬보래 볼트를 출시했다. 2023년까지 20여종의 무탄소 배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증강현실에 대한 기술과 연결성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의 개념이 Buick Enspire라는 기술모쥴에서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

무혼잡 비전은 자동차 대 자동차, 자동차 대 움직이는 모든 것의 주행을 최적화하는 기술의 실현이다. 모든 혼잡이 자동차들이 난폭운전을 하거나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상황에 따라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하는 일들이 얽히고 설켜서 대 혼잡을 만든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법규의 범위내에 다른 차와 움직이는 사물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운전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Cadillac CTS에서 이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21세기 운전행위 (Mobility)의 개념에는 Zero Ownership의 개념도 포함된다. 개인이 소유하는 자동차 개념에서 사회의 Mobility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를 공공재로 만들거나 공유하는 개념으로 자동차 소유개념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매리 바라 회장은 가정형편이 여의치 못해 GM이 운영하는 사내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에 말단 엔지니어로 들어와서 회장까지 오른 소위 흑수저 출신 여성으로 American Dream을 실현한 사람이다.

매리 바라 회장의 리더십은 팹시의 회장이었던 Andra Nooyie와 더불어 양성형 리더십(Androgynous leadership)를 대표한다. 이들은 남성성을 카피한 여성회장이 아니다. 여성의 장점을 기본 골격으로 세우고 여기에 남성들의 장점을 내재화한 양성의 정체성을 다 가지고 있는 대표적 리더들이다. 작년에 본인이 수행한 이화 매경 협업우수기업 프로젝트에서 발견한 결과도 대한민국 기업에서도 양성리더가 많은 기업의 수익성이나 성과가 비교기업을 추월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양성형 리더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배출되는 날이 올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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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