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통해서 미래를 만날 수 있을까?
목표를 통해 미래를 만날 수 있을까?
미래 대한 환각
많은 경영자들이 혼동하고 있는 사실이 목표를 달성하면 미래를 만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향후 3-5년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가정해보자. 미래를 강조하기 위해 여기에 은근슬쩍 “전략적”이란 말까지 집어넣었다고 가정해도 목표는 미래가 될 수 없다.
지금 당장 3-5년 후의 전략적 목표를 설정했다고 가정하면 이것은 3-5년 후의 미래를 상상한 것이지 미래를 달성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3-5년간 열심히 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가정해도 이 달성된 3-5년이 지난 그 시점은 이미 기준점으로 부터 과거이다. 역설적으로 과거를 달성한 것이된다. 단지 목표를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자원을 충전시켜서 현재를 좀 더 풍족하게 지낼 뿐이지 미래를 달성한 것은 아니다. 목표는 그냥 현재를 안정화시킨 것이다.
실제 3-5년간의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달성하는 회사들의 재무재표 추적 분석해보면 그냥 현재 생존을 위해 간신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이다. 이런 회사가 쓰는 전략은 벌어놓은 돈을 안 쓰고 모아 놓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돈을 많이 모아놓았다고 이런 회사의 미래의 비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역설적으로 미래의 비전을 상실한 것과 상관이 더 높다. 이런 회사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다시 3-4년의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구성원들을 몰아세우지만 이런 일의 반복은 구성원들을 시지프스의 돌굴리기에 동원하는 것과 같다. 비극의 시작이다.
전략적 목표를 크게 세우고 여기에다 멋진 옷을 입히고 이것을 비전이라고 선전하는 회사들은 더욱 위험하다. 이런 회사들의 비전은 사막의 신기루이다. 지금과 같은 L자 신노멀경기에서 이렇게 멋진 비전의 옷을 입혀서 종업원들의 마음을 울려서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해도 이 목표의 물을 마시는 순간 더 심각한 갈증에 시달려서 결국은 쇠락할 운명에 처한다. 또한 L자 경기에서 혁신적인 솔루션도 없이 과거의 방식대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독려하는 행위는 고객에 대한 갑질로 이어져 결국 몰락한다.
역사적으로나 지금과 같은 초연결 디지털 혁명기에 떠오르는 기업들은 목표가 미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업들이다. 소중한 것은 다 따라잡는 방식으로는 잡을 수 없는 원리를 미래도 공유하고 있다. 미래는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미래보다 앞서서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기업들만 미래를 체험한다. 미래에 먼저가서 여기서 미래를 건져와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 속에 체화시키고 이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미래를 맛보게 해줄 수 있는 기업들이나 리더들만 미래를 선도한다.
목표에 대해 시지프스 돌굴리기를 하는 기업들이 생존을 달성할 수 있지만 현재에 미래를 체험하게 할 수 있는 기업들과 리더들만 번성을 구가한다.
<황금수도꼭지: 목적경영이 이끈 기적>에서는 기업이나 리더들을 미래에 거하는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씨앗으로 뿌리고 업으로 개념화해 제품과 서비스에 체화시켜 사람들에게 미래에 앞서가서 미래를 체험하게 하는 방식에 대해서 설파한다. 전략적 목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목적경영이 미래를 만드는 원리이다.
목적경영의 원리를 실천해 구성원에게 현재에 진짜 미래를 체험하게 할 수 있는 리더가 <진성리더(Authentic leader)>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