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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Aug 16, 2019 ·2분 ·jkyoon · 11,451

대가는 어떻게 대가가 되는가?
진정성의 숙성

배일동 명창께서 본인이 어떻게 득음을 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이분의 삶의 진정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진정성(authenticity)란 다른 사람의 카피가 아닌 자신만의 고유성을 숙성시키고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이 숙성에 성공한 삶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바로 진정성이 넘치는 삶자체로 진실된 삶의 종착역일 것입니다.

진정성은 삶이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를 달성했는지의 문제입니다. 남의 카피를 넘어서 자신만의 고유성을 숙성하고 증명하지 못했다면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나와 비슷한 카피가 세상에 많이 존재하므로 삶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소위 대가라는 사람들의 어깨 위에서 본 세상을 보고 이 배움을 초기값으로 해서 자신에게 맞는 세상의 이치를 만들어내는 지난한 과정이 요구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본 세상까지만 배우고 배움을 끝내는 사람, 거인의 어깨를 무시하고 자신의 삶만을 독창적이라고 주장하는 독선적인 사람, 누구의 어깨가 거인의 어깨인지에 대한 안목도 없이 좋아보이는 남의 것을 모두 카피하는 것으로 공부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거인의 어깨를 알아보고 이들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고 이것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된 진정성 있는 사람들은 흔하지 않다고 봅니다.

거인의 어깨를 넘어서 자신만의 고유성을 확보하기 전까지 자신의 삶의 진실을 주장할 수 있는 진정성이 있는 삶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연과학의 진리와는 달리 인간으로서 증명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진리는 진정성이 숙성된 삶을 통해서입니다.

배일동

스승을 밟고 넘어라!!!

요즘 전통예술 분야에서 스승과 제자간의 예술적 거취가 매우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틀에 갖혀 격조높은 예술향상을 바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승가(儈家)에서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나를 얽어매게 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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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