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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넘겨주어야 할 미래

Aug 16, 2019 ·1분 ·jkyoon · 2,927

내가 넘겨주어야 할 바톤은?
미래 만드는 법

하이데거는 죽음에 직면해서야 우리를 통해 어떤 미래가 만들어질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죽음을 직면했을 때 모든 비본질적인 것들이 떨어져 나간다고 본다. 대신 죽음에 직면해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 기억의 유산을 남겨서 이 유산을 씨줄로 후세들의 삶을 날줄로 후세의 삶을 창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를 통한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채택할 수 있는 삶의 스토리에 대한 족적를 메모리로 남기지 못하면 나의 지금까지의 삶은 죽음과 동시 미래를 만들지 못하고 소멸된다. 죽는 날까지의 기간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한 유예기간인 셈이다.

요즈음 잘 나가는 목적경영기업들의 공통점은 종업윈들에게 하이데거의 죽음에 대한 질문을 시뮬레이션 해보도록 독려한다는 것이다. <지금 죽는다면 반드시 해야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본질적인 것들을 찾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다른 기업보다 먼저 창조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문화운동을 하고 있다.

결국 역사적 족적을 남긴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죽는 순간에 나는 이 세상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선언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성공적 미래는 내 삶의 족적을 후세에게 바톤으로 물려주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바톤을 제대로 넘겨주지 못하고 떨어트리거나 자신이 바톤을 넘겨주어야 할 주자인지도 모르고 하루하루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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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