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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성과 대 나쁜 성과

Jan 2, 2011 ·2분 ·jkyoon · 5,602

기업이나 개인들이 성과를 너무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성과는 착한 성과와 추한 성과로 구분되어 기업이나 개인들이 착한 성과를 지향할 수 있도록 관리되어져야 한다.

착한 성과는 성과의 달성이 성과에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성과이다. 그 성과를 통해 관련인들의 복지가 증가되고 설사 직접적 복지가 증가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해관계자들의 학습을 통해서 비슷한 성과를 창출해보고 싶은 학습의욕을 증대시킬 수 있어야 한다. 반면 추한 성과는 이해당사자들간에 Zero-sum적 관계를 연출하는 성과이다. 한 이해당사자의 성과가 창출될 경우 다른 이해당사자의 성과가 감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이해당사자의 행복이 증대되면 다른 이해당사자의 불행이 증가되는 성과이다.

남의 성과를 빼앗아 만들어진 성과는 당연히 추한 성과에 해당된다. 반면 같이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만들어낸 성과는 대부분이 착한 성과이다.

성과만을 쫒아 다녀가며 만든 성과지상주의 성과는 나쁜 성과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성과가 스스로 따라오게 해서 일궈낸 성과는 착한 성과일 가능성이 많다.

남의 복지에 침해를 준 상태에서 얻어낸 성과는 추한 성과인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 역할모형의 지표가 되는 성과는 착한 성과이다.

부하들의 학습과 성장을 무시하고 쥐어 짠 성과는 추한 성과인 반면 부하를 성장시켜가며 만들어낸 성과는 착한성과이다.

조직공정성을 지켜가며 만들어낸 성과는 추한 성과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조직공정성을 침해해가며 만든 성과는 추한 성과일 가능성이 높다.

조직정치에 의해서 특정한 사람이 과도한 혜택을 받아서 만들어낸 성과는 추한 성과인 반면 조직의 비전을 염두에 두고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통해 일구어낸 성과는 좋은 성과일 개연성이 높다.

착한 성과는 성과를 내게하는 원천을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일구어진 반면 추한 성과는 성과자체가 목적인 성과들이 많다. 성과를 내게 하는 학습과 성장의 회전목마를 돌려서 이 회전목마가 가속도가 붙을 때 여기에 아이디어를 실어서 만들어 낸 성과는 안정적 착한성과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원천에 대한 고려없이 성과자체를 쫓아서 성과지상주의로 만들어낸 성과는 추한 성과가 될 개연성이 높다. 착한 성과는 성과자체가 다음의 학습과제를 만들어 내는 성과인 반면 추한 성과는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성과이다.

성과를 모든 것의 원인이자 결과로 생각하는 성과지상주의자들은 목적론적 논리의 함정에 빠져있다. 모든 것을 성과가 나는 것과 성과를 못 내는 것으로 나누고 성과를 낸 일을 설명할 때 성과를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성과를 냈다고 설명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 일은 성과를 위해서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과를 못 냈다고 설명한다.

한 마디로 성과자체를 성과의 목적으로 삼은 성과지상주의가 추한 성과를 산출하는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관계당사자를 행복하게 하는 착한 성과에는 나름의 목적과 지켜야 할 원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성과를 일방적으로 따라다니기 보다는 성과가 따라오도록 하는 착한 성과의 원리를 익혀야 한다.

착한 성과는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성과 social performance 로 일컬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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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