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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Down vs Bottom Up 변화관리

Oct 3, 2019 ·3분 ·admin · 2,941

성장통과 성장체험
개구리 실험

변화가 상수인 시대에 우리 모두는 성장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성장의 고통은 몸은 성장했는데 몸에 맞지 않은 작은 옷을 입고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것과 비슷한 고통이다. 성장통을 해결하기 위해 뱀은 자신의 허물을 벗는 더 큰 고통을 체감한다.

삶아 죽는 개구리 실험은 변화가 상수가 된 시대에 변화를 따라잡기 위한 작은 성장통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덮어두다가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상황을 잘 묘사한다. 개구리는 변온동물이어서 변화에 다른 동물보다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 개구리를 냄비 속에 가두어 넣고 온도를 서서히 비등점까지 올려도 개구리는 자신은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에 갇혀서 튀쳐나오지 못하고 삶아 죽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의 온도가 비등점까지 끓어 올라도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믿음에 갇혀서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조차로 무시한다. 결국 죽는 마지막 순간에 깨달는다. 근거없는 낙관이 삶아 죽는 개구리 과정을 재촉한다. 변화의 작은 고통을 게을리한 개구리는 끓는 물에서 튀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온도가 80도 이상으로 높아졌을 때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결국 선택지는 삶아 죽어가는 자신을 고통스럽게 관조하는 방법 밖에는 길이 없다. 작은 변화의 고통을 무시함으로 개구리가 치뤄야 하는 고통의 크기는 너무 크다.

현대인은 삶아 죽어가는 개구리가 경험하는 변화의 문제를 달고 산다. 문제는 이 성장의 고통을 대하는 방식이다. 삶아죽는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불안에 직면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식적 방식으로 성장통을 해결하려 시도한다. 자신의 몸에 난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주던지 진통제를 처방해주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해결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고통의 근원을 감추는 것이다. 급박하게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약장수와 같은 사람들이 처방책을 들고와서 약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선전하기도 한다.

세상을 바꾸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삶아주는 개구리가 되어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실제로 이런 상황에 도달하기 훨씬 전에 체험한다. 성장을 위한 자그마한 고통을 게을리 하면 자신에게 죽음의 고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간에 앞서서 깨달는다.

근원적 변화란 이런 성장통을 시간에 앞서 깨달고 자신에게 성장체험을 제공해줌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 죽음을 먼저 체험하고 이것에서 벗어나는 근원적 변화를 시도한 사람들만이 살아남는다. 삶아죽는 개구리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관조하게 되면 사람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세상에서 살아야하는 이유인 존재이유를 잘못 설정했다는 것을 깨달는다. 결국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자신의 죽음과 직면해 세상에 남겨줄 것이 하나도 없이 소멸될 운명이었다는 것을 각성한다. 이 각성을 토대로 자신의 존재이유의 물음에 대한 답인 목적과 사명의 성전이 무너진 채 생계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깨달는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여기였다. 생계를 위해서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지름길이었다는 것을 깨달는다. 진정한 성장은 목적과 사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지 생계를 위해 따라가서는 생계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는다.

근원적 변화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자신의 성장의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는 원인으로 가져와서 이 원인의 실현을 통해 성장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제대로 된 성장체험은 결과의 수준에서는 상처를 위로해주는 것으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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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