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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경영과 진성리더십이 화두가 된 이유

Dec 1, 2019 ·4분 ·jkyoon · 2,929

목적경영과 진성리더십이 시대적 화두가 된 세가지 이유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3회차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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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십_아카데미
#Holacracy
#구성주의
#초연결사회
#새경영자

이번 주의 핵심은 왜 진성리더십(Authentic Leadership)과 목적경영/목적경제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는지 이유에 대해서 토의했다.

첫째, 디지털 쓰나미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것을 최적화 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들에 대한 알고리즘은 AI가 파악해서 앱으로도 할 수 있는 일로 전락시키고 있다. 전통적 관리자의 영역이 루틴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로 전락해 경영의 전면에서 퇴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간 기업들과 경영학자들은 Zappos의 관리자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수평화 운동인 Holacracy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심지어 현대, SK, LG 등 한국의 대기업에서 조차도 관리자 해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략적 목표를 정하고 이것을 최적화 대안을 찾아 내리는 의사결정이 앱을 통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격하되자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서 목표를 달성해냐 하는 기업의 이유에 해당하는 목적을 실현시키는 경영 쪽으로 경영의 포커스와 패러다임이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목적은 기업들이 목표달성을 넘어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시킬 수 있는 존재이유다. 목적경영은 답이 없는 구성주의 시대에 기업이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기업을 존재이유의 수준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 시키는 목적을 비즈니스를 통해 실현시키는 과정이 제대로 된 경영자의 새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2019년 8월 19일 미국의 전경련인 BRT도 기업의 사명선언문을 목적을 달성함을 통해 이윤이 따라오게 하는 경영으로 바꾸었다. 이전의 기업의 사명선언서는 이윤추구를 통한 주주가치의 극대화였다. 결국 미국의 대기업들도 시대의 대세가 이윤을 앞세운 목표 달성이 아니라 목적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이윤이 따라오게 하는 것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런 기업의 사명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새 경영자라고 부르게 된 시대가 공식적으로 도래했다.

#새경영자

둘째, 초연결사회적 국면이 심화되는 경향도 목적경영 및 진성리더십을 시대적 화두로 등장시켰다. 초연결사회는 모든 존재하는 것은 다 연결되고 연결된 것에는 CCTV가 달려 실시간으로 녹화되고 필요에 따라 녹화된 내용들이 공유되는 시대이다. 이전 기업들이나 언론이 자신들의 파워의 기반이었던 정보의 비대칭성이 사라진 것이다. 모든 것이 투명해지는 사회로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개인들도 자신의 내밀하게 이야기하는 사욕과 이 사욕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연기해야 하는 비대칭성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진정성이란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 시키는 목적과 이 목적의 실현을 도와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이야기가 상황이 어려워도 통합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내면과 외면 사이에 비대칭성이 없는 상태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나 리더의 기본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런 정보비대칭성이 사라지는 경향은 조국교수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도 극명하게 목격되었다.

#정보비태칭성
#투명성

마지막으로 L자 불경기 국면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선진국 문턱을 넘어선 모든 국가는 과거에 경험한 호황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향후 100년간 지속될 수 있는 New Normal이다. 경기상황이 좋을 때는 자신의 숨은 욕심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어도 큰 문제거리는 아니었다. 또한 충분히 재원들이 있어서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L자 경기에서는 다른 이야기이다. 이들이 자신의 사욕을 챙기기 위해 조직을 장기적으로 왜곡시킨 것을 견딜 수 있는 기업들이 사라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욕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직책을 가지고 있을 때는 이들을 중심으로 조직이 정치화 되기 시작하는데 이런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경기상태에서는 어떤 조직도 버티기 힘들어진 것이다.

#L자_뉴노멀

BRT가 목적을 기업의 존재이유로 설정한 쓰나미가 수출을 통해 먹고사는 우리경제에도 곧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지금까지 회사들은 자신의 홈페이지에는 회사의 사명과 목적을 현란하게 게시하고 사업을 했지만 이런 사명과 목적은 보여주기 위한 Window Dressing 전략의 일환이었다. 이런 사명과 목적이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 속에 녹여진 적은 없다. 하지만 목적경제 목적경영의 패러다임이 한국 기업들에게도 글로벌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라이센스로 작용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 쓰나미가 덮치기 전에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업들만 자신이 근원적 변화(deep change)를 스스로 주도하는 초우량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다.

#딥체인지의_진짜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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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