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리더십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이번주 진성리더십 아카데미는 지난 주 강화도의 온더로드의 경험도 공유하고 간단하게 와인을 마셔가며 더 인포멀하게 진성리더십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리더십이 필요없는 세상은 올 수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마음이 갔다. 실제로 리더의 존재를 구성원이 못느낄 정도로 리더십이 행사되는 세상은 리더십을 가르치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이고 리더십의 마지막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진성리더십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수준에 도달한 사람들만이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진성리더십 학습의 반환점을 도달한 시점에 리더십에 대해 이처럼 심도 있는 질문에 던졌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했다.
리더의 존재가 구성원들에게 인의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구성원들에게 리더가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고 진성리더십은 여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리더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리더십 교재에서 인용하고 있는 노자의 도덕경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노자의 도덕경 17장을 보면 다음 귀절이 나온다.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리더가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해서]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면 백성들은 말할 것입니다. 이 모두가 우리 스스로가 이룬 된 것이다.
리더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고도 리더가 의도했던 변화의 상태를 구성원들이 성취하게 하는 상태가 <무위자연> 리더십이다.리더십이 인의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에 배태되어 변화를 일으킨 상태이다.
요순시대는 노자가 꿈꿨던 무의자연의 리더십이 실현된 시대이다. 태평성대를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동양에서는 요순시대를 태평성대로 생각한다. 요임금과 순임금을 성인으로 부른 이유는 백성들이 실제로 부른 격양가 때문이다. 격양가는 백성들이 ‘땅을 치며 부르는 노래로 요순시대 백성들은 다음과 같은 격양가를 불렀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우물 파서 마시고, 밭을 갈아 먹으니, 임금의 덕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요순임금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의에 따라 자연스럽게 순리에 따른 정치를 했기 때문에 백성들은 제왕의 힘이 작용하는지조차 몰랐다는 의미다. 노자가 주장한 무위지치의 이상향 혹은 무의자연의 리더십이 실현된 모습이다. 무의자연 리더십은 리더가 이런 운동장을 만들어주고 이 운동장에 대한 공로는 백성들이나 구성원들이 가져가게 만드는 리더십이다. 이런 노자의 무위자연 리더십과 정반대 리더십은 공은 자신이 다 가져가고 과는 부하들에게 돌리는 리더들이다.
진성리더십에서 주창하고 있는 리더십의 민주화가 노자가 꿈꾸고 있는 리더십을 실현시키는 중간교량이다. 진성리더십은 리더 대한 스토리와 스타일을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만들어서 강요하는 삼인칭 모형이 아니라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일인칭으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리더십의 실무자인 리더에게 돌려주는 리더십의 민주화 운동이다. 진성리더십은 리더십의 민주화를 통해 리더뿐 아니라 모든 실무자가 리더로 태어나는 세상을 염두에 둔다. 이와 같은 세상을 위해 조직의 최고리더들은 구성원들을 자신의 일인칭 리더십을 디자인 하도록 코칭해주고 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신의 리더십 기량을 실현시킬 수 있는 목적과 사명의 운동장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이다. 리더십의 민주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리더십을 완성해 조직에 변화를 만들어내면 우리가 해냈다고 외치게 할 수 있는 서번트 리더들이 최고 수준의 진성리더들이다.
진성리더는 이런 리더십이 가장 성숙한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게 위해 지금 3인칭 리더십에 대한 패러다임을 어떻게 혁신시키고 이에 도달하기 위한 징검다리와 운동장을 어떻게 만들고 구성원들이 자신의 리더십을 일인칭으로 만들어 리더로 태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진성리더가 꿈꾸는 리더십 세상이 바로 우리가 지금 공식적 리더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존재가 물처럼 자연스러워서 구성원 리더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무의자연의 리더십 상태이다. 리더십이 필요없는 세상은 불가능하지만 리더의 존재가 물처럼 자연스럽게 조직에 스며들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행사되는 리더십을 꿈꾼다. 진성리더가 소망하는 리더십의 세상은 리더의 존재가 구성원의 존재보다 인의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리더십이 아주 자연스런 세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