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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직관, 지혜는 어디서 올까?

Jan 2, 2020 ·1분 ·jkyoon · 2,690

지룃대가 가르쳐 주는 삶의 유레카
통찰, 직관, 지혜는 어디서 올까?

물리학의 아버지 아르키메데스는 긴 지룃대만 있으면 심지어 혼자서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놀라운 발견 (유레카)를 사람들에게 선사했다. 지룃대의 길이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다고 가정하면 쉽게 가능한 이야기이다.

아무리 움직일 수 없어 보이는 대상도 지룃대의 원리를 이용하면 다 움직여 변화시킬 수 있다. 지룃대를 이용한 변화의 원리는 두 가지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지룃대에 올라 타 동시에 힘을 보태던지, 다른 하나는 지룃대의 길이를 길게해서 레버리지를 이용해 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원리도 마찬가지다. 변화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끌어내던지, 아니면 문제와 같은 수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 근원적이고 멀리서, 더 깊은, 더 높은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지룃대의 길이를 늘리는 것이다.

아인쉬타인도 지적했듯이 사람들은 문제와 같은 수준에서는 근원적 해결점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에 답을 찾지 못한다. 문제가 더 심각하면 할수록 지룃대의 길이를 늘려 문제를 더 깊은 수준에서 접근하던지, 더 멀리 보던지, 더 길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면 통찰력이고, 문제를 더 깊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직관력이고, 문제를 폭넓게 볼 수 있으면 지혜가 생긴다. 공간의 문제를 넘어서 시간의 지룃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현재를 넘어서서 과거의 지혜가 보이고 미래에 앞서가서 미래를 보게 된다.

같은 수준에서 도출된 문제의 해결전략은 고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주지 못하고 결국 비슷한 문제를 반복하는 우에 빠지게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된 것처럼 교묘히 덮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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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