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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중심의 리더십

Jan 2, 2020 ·5분 ·jkyoon · 3,113

<목적중심의 리더십>을 추천합니다.
닉 그레이그 저
한영수 역

21세기 초연결 디지털 시대를 사는 경영자나 직장인들이 <목적중심의 리더십>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 회사를 초연결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원적으로 다시 창업하다

#목적중심의_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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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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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크레그의 [목적이 이끄는 삶]은 닉 워랜 목사가 저술한 [목적이 이끄는 삶]의 기업경영자 판이다. 워렌 목사가 일반 기독교인들을 위해 책을 저술했다면 크레그는 경영자와 기업의 리더들을 위해 책을 썼다. 목적을 기반으로 삶을 재조직한다는 것은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일반기업의 리더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중요한 원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Business Roundtable은 미국의 가장 큰 기업들의 경영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로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1997년에 쓰인 사명선언문은 “기업은 이윤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였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기업경영의 가버넌스를 반영한 사명선언문이었다. 1997년 IMF 구제금융은 대한민국에 돈을 빌려주는 대신 대한민국의 기업들을 BRT의 기업사명서의 권고에 따라 효율성과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개혁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에게 결국 신자유주의의 시장경제원리와 초단기적 성과주의의 개혁의 광풍이 휘몰아쳤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부분 기업들은 시장경쟁과 단기적 성과주의를 경영의 기본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BRT가 2019년 8월 19일을 기해서 기업의 사명선언문을 “목적을 실현시킴으로써 이익을 따라오게 한다.” “이해관계자가 충돌할 때 고객>종업원>협력업체>공동체>주주의 순으로 조절한다”로 개정했다. 신자유주의에 대해 사망을 선고하고 대신 목적경영의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것이다.

실제로 목적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들은 전통적인 전략경영을 추구하는 회사들의 연간 ROE 성장률 4.12%의 ROE에 비해 더 13.7%라는 더 큰 성장을 보여 왔다. 2007년 금융위기를 지나 경제가 L 자 경기로 굳어진 이후에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목적은 사람에게나 기업에게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 시대는 VUCA 시대로 특징져진다.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사막을 여행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막에서는 어제 업데이트한 지도를 가지고 여행을 시작해도 하루가 지나면 모래바람이 불어와서 지도를 무의화 시킨다. 지도가 무의미해지므로 사막여행에 나선 모든 기업들이나 리더들은 길을 잃을 운명이다. 이와 같은 변화가 일상이 된 사막여행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기업들이나 리더들의 비밀은 목적이라는 나침반에 있다. 나침반이 있는 회사들은 자신이 길을 잃은 지점을 정확하게 찍어낼 수 있고 이 지점을 기점으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내는 애자일한 능력을 보인다. 목적이라는 나침반은 현재의 좌표를 보여줌과 동시 미래의 좌표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 길을 찾는 새로운 지도를 그려내고 행군할 수 있게 해준다.

목적경영의 철학자 니체는 사람들이나 기업들이 목적을 잃었을 때 온갖 미친짓에 몰두하기 시작한다고 예언한 바 있다. 목적을 잃을 기차가 선로에서 탈로 하듯이 사람들이나 기업들도 목적을 상실하면 이런 탈로과정을 경험한다.

목적을 잃었다면 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에 몰두하는 것일까? Good to Great과 Built to Last라는 책으로 유명한 Collins는 목적 잃었을 때 사람들이나 기업들이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모든 문제의 기반은 성공에서 시작된다. 목적을 잃은 사람이 과도한 성공을 하게 되면 이 사람들은 이 성공에 대한 공을 모두 자신에게 돌린다.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운도 받쳐 줘야하고 다른 사람들도 도와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서 공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록 이고는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하늘을 찌른다. 결과는 겸양을 잃고 탐욕만 커진다. 둘째는 자신이 성공해서 도달한 지점을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착각하고 이 성공을 확대재생산하기 위해 과도하고 크게 일을 벌이기 시작한다. 큰 것이 위대한 것이라고 착각한다. 셋째,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거대한 사업들에 부정적 견해를 표명하기 시작하면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고 비난하는 남들을 역으로 비난하는 방호기제를 만든다. 넷째, 모두가 인정하는 객관적 사실로 잘못이 드러나서 망하기 직전이 되면 한방에 모든 것을 만회할 수 있는 처방을 찾아서 결정적으로 망한다. 다섯째, 큰 몇 가지 실기를 누적하면 회복할 수 없는 파국을 맞이한다. 마지막 국면에 직면했어도 벗어나는 길은 목적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목적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하는 겸양의 눈으로 다시 목적을 회복하는 길만이 탈로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길이다.

목적은 조직이나 개인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한 것이다. 이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 된 이유는 우리가 일상에서 추구하는 경쟁력의 기반도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근원적 행복의 기반을 구성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근원적 행복의 상태를 유대모니아(eudemonia)라고 규정하고 이것을 주관적 행복의 상태인 소위 소확행과 구별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근원적 행복은 자신의 재능이 발현되어 조금씩 목적적 상태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에서 체험하는 삶의 충만함이다. 이 삶의 충만함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월성(excellence)이라고도 명명했다. 목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조금씩 더 성숙해져가는 수월성에 대한 체험을 통해 우리는 극단적 행복을 경험한다. 목적에 대한 나침반이 없는 사람들은 근원적 행복보다는 감각적 행복(소확행)에 빠져든다.

닉 크레그는 본 저서에서 파트 1에서 이런 목적을 중심으로 모든 자원들을 정렬해서 변화를 일으키는 원리를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또한 개인들은 목적을 어떤 경로를 통해서 찾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파트 2에서는 파트 1에서 찾아낸 원리를 개인에게 적용하여 개인들의 목적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파트 3에서는 이 목적을 자신이 해야 하는 과제나 자신이 가진 자원들과 정렬시켜서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적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도 이것을 나침반으로 삼아서 어떤 삶의 개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저술들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백미는 파트 3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번역한 한영수박사는 21세기 리더십의 표준 진성리더십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진성리더들이 자신 삶의 좌표로 삼는 것도 목적이고 진성리더십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의 문제도 목적에 대한 진정성에 달려있을 정도로 진성리더십과 목적과는 필수불가분의 관계이다.

초연결디지털 혁명시대에는 누구나가 길을 잃을 운명에 처해있다. 이런 혼돈의 시대에 목적경영에 관한 책이 번역되어서 독자들에게 소개된다는 것은 천군만마와 같은 일이다. 한영수박사님의 시대를 보는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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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