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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증후군 (Impostor Syndrome)을 아시나요? 두 종류의 가면

Jun 28, 2020 ·2분 ·admin · 3,024

가면 증후군 (Impostor Syndrome)을 아시나요?
두 종류의 가면
사람들은 누구가 어느 정도는 가면을 쓰는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다. 진실에 대한 논란은 항상 가면에 대한 논란과 쾌를 같이 한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윤미향씨나 조국교수에 대한 질문도 따지고 보면 이들이 쓰고 있는 가면이 어떤 가면인지에 대한 논란이다.
모든 사람들은 다 가면을 쓰고 살지만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 중에 두 극단이 존재한다.
하나는 사기꾼과 같은 사람들이 쓴 가면으로 남들이 보기에도 다 가면을 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가면을 쓴 사람이라는 것을 발칵되는 순간 자신의 밥줄이 끊어지기 때문에 가면을 쓰고도 안 쓴 것처럼 연기하는 사람들이다. 사기꾼의 가면은 철저히 자신을 숨기기 위한 연기의 가면이다. 자신이 가면을 쓰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주장하면 100% 사기꾼이다.
다른 부류의 가면은 진정성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가면이다. 꾸준히 진정성 있는 삶에 매진해서 주변사람들은 이 사람은 가면을 쓴 사람이 아니라고 보증해주는데도 본인은 가면을 쓴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경우다. 또한 자신이 쓴 가면이 언젠가는 탄로날 것이라고 믿고 전전긍긍한다. 사기꾼의 가면과는 달리 가면증후군은 진정성 있는 삶을 살기고 작정한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증후군이다.
인간은 혼자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려 살고 이들로부터 나에 대한 역할기대가 존재하는 한 가면은 존재한다. 또한 가면으로 자신이 열망하는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가면이 자신의 차별적 존재를 표출하고 증명하기 위해 쓰는 가면인지 아니면 자신을 숨겨가며 먹고살기 위해 쓰는 가면인지에 따라 가면의 가치가 정해진다.
진성리더들은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하고 표출하기 위해 가면을 쓴다. 목적은 실현된 상태가 아니라 실현시키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성리더는 자신의 기득권의 가면을 벗고 약자의 가면을 대신 써주기도 한다. 또한 진성리더들은 이 목적을 증명하는 과정이 한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감의 문제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면증후군의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간다. 진성리더는 잘못된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게 되면 가면을 벗고 솔찍하게 용서를 구한다.
진성리더들은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을 보면 자신이 쓴 편안한 기득권의 가면을 내려놓고 이들의 가면을 대신 써주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윤미향씨나 조국교수가 쓰고 있었던 가면은 무슨 가면일까?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은 정말 목적과 내 자신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한 가면일까? 아니면 생계를 위해 쓴 가면일까?

손가연, Gunjea Yu, 외 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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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