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earning
마음을 훔치다
머리가 아닌 마음을 훔치다
리더십 영향력의 비밀
리더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고봉의 상태를 준거적 파워라고 칭한다. 준거적 파워란 리더가 변화를 위해 설파하는 세상에 대한 스토리가 리더 자신 뿐 아니라 구성원들 마음 속에 심어져서 구성원의 자발적 영향력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준거적 파워란 리더가 구성원의 마음 한 가운데 들어가 있는 즉 리더의 임재(Presence) 상태를 의미한다. 임재란 구성원이 리더를 존경하여 리더의 생각과 리더자신을 마음에 담고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구성원들의 마음에 담긴 리더는 머리에 담긴 리더와 달리 구성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자발적 영향력의 근거가 된다. 자발적 영향력을 가져다 주는 이유는 무의식적 동일시를 불러일으켜서 리더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리더와 같은 마음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이 리더의 사명과 인품에 마음을 빼앗기면 리더가 직책이나 권력 보상 등과 무관하게 구성원에게 자발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구성원의 마음을 장악한 리더는 구성원들을 공동의 목적과 사명으로 임파워먼트 시키고 이를 실현하는 일에 협업으로 동원할 수 있다. 협업을 통해 목적을 실현시킨다면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한 약속을 실제로 실현시켜 미래를 만든 사람이 된다.
리더가 구성원의 마음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인 준거적 파워가 형성이 된다면 리더가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 영향력이다. 설사 리더가 직책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구성원의 행동에 대해서 상벌을 내릴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리더가 눈앞에 있지 않아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설사 리더가 세상을 떠나도 리더는 마음 속에 임재해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리더십 임재는 리더가 구성원의 마음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 머리 속에 머무는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리더가 구성원의 마음 속에 들어가지 못하고 머리 속에 머무를 경우 구성원들에게 임무를 맡기기 위해서는 이들의 행동을 평가하고 이 평가에 따라 차별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직책과 권한과 재원이 있어야 한다. 리더가 구성원의 마음에 들어가 있을 때만 구성원들 행동변화의 지룃대로 작용한다.
산업화 시대의 경영학에서는 리더가 생각해낸 전략을 구성원들이 잘 집행할 경우 이를 제대로 평가해서 보상하는 방식을 전략적 인사관리라고 명명했다. 전략적 인사관리는 리더의 전략을 구성원의 마음이 아니라 머리에 옮겨 놓는 전략이다.
초연결 초지능 디지털 시대인 현재는 산업화 시대의 전유물이었던 전문적 지식을 구글이나 유튜브 등의 SNS를 통해 쉽게 소싱할 수 있다. 전문적 지식을 구성원의 머리에 집어넣어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아이러니 하게도 전략적 인사관리는 제대로 된 리더십의 본질인 준거적 파워를 회사의 프랙티스에서 밀어낸 장본인 셈이다.
연예인들이나 가수들이 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반도 따지고 보면 준거적 파워이다. 가수나 연예인들의 재능과 매력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마음 속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가수나 연예인들은 팬들의 마음을 볼모로 잡아 팬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아직 성숙하게 인격을 형성하지 못한 10대들이 가수나 연예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겼을 경우 이 영향력은 더 절대적이다. 하지만 가수나 연예인들이 휘두르는 영향력은 어디까지나 사적 영향력이다. 가수나 연예인의 개인의 타고난 재능이나 끼나 외모 혹은 연기력에 대한 매력에 마음이 빼앗긴 상태 때문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어서 연예인이나 가수 개인을 넘어서 세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리더는 사명과 비전을 구성원의 마음에 심어서 사회에 광범위하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적 준거 파워를 형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