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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너지 giver인가? 에너지 Taker인가?

Dec 18, 2020 ·2분 ·admin · 2,677
나는 에너지 giver인가?
에너지 Taker인가?
우리는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 우리의 의식을 대상에게 레이저 빔처럼 쏘아서 의식의 보이지 않는 줄을 연결하고 대상과 소통한다. 대상을 겨냥해서 쏘아 보낸 의식을 의도라고 칭한다. 이 의도는 내가 상대에게 보낸 에너지의 메신저이다. 내가 보낸 의도가 상대의 의도와 신크로되어 감흥을 만들 때 이 소통이 에너지를 창출한다. 사람과 사람이 교통을 한다는 것은 의도의 레이저 빔을 통해 서로의 에너지를 교환하는 행동이다.
나의 실존을 가장 강하고 자연스럽게 증명해주는 의도의 원천은 내 존재이유에 대한 각성에서 생긴다. 내 의식에서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의도가 없다는 것은 의식이 죽어 있다는 증거이다. 죽은 의식을 상대에게 보낸다는 것은 상대의 에너지를 Take하겠다는 의도이다.
왜 그럴까?
의식이 죽어 있어 존재를 증명하는 의도를 보낼 수 없어도 몸은 살아 있는 것이 문제다. 사람들은 식물인간인 된 몸의 생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생존을 의도라고 착각한다. 자신만이 살겠다는 의도를 상대에게 레이저 빔으로 쏜다면 이것을 맞은 상대는 에너지가 충전되기는 커녕 에너지가 고갈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장사꾼처럼 자기생존의 의도가 심하게 노출되는 사람들을 피한다. 에너지 Taker는 단기적으로는 이득을 보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고립을 벗어나기 힘들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조직이 목적에 대한 의식이 살아 있어서 종업원이나 고객이나 사회에 긍정의 에너지로 소통한다면 그 조직은 번성을 구가할 것이다. 기술적 수준은 아무리 뛰어나도 생존의 목표만 있는 기업이 번성할 이유가 없다.
기업이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비범함을 만들 수 있는 원리도 여기에 숨어 있다. 기업이 제대로 된 목적에 대한 Sense Giver가 되어 구성원들이 여기에 자신의 의도를 정렬시켜 Sense Making을 하고 이를 통해 강력한 레이저 빔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 내에서 정렬된 목적을 향한 의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구성원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관계가 형성되고 이 협업을 통해 근원적 변화를 성취해내는 에너지를 얻는다.
광화문 광장에서 모여 민주화를 성취했던 것도 같은 원리다. 더 성숙한 대한민국이라는 목적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Sense Making의 의도를 정렬시켜 큰 레이저 빔을 만들어냈기 대한민국에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생존만을 위해 목적이 담겨지지 않은 의도를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쏘아대는 Energy Taker 행위는 사회를 제로섬의 사회로 전락시킬 것이다. 구성원이 에너지의 강탈자가 되어 서로 노상강도 행위를 자행하는 형국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세상은 힘있는 사람들이 약자의 에너지를 강탈하는 약육강식의 복걸복 세상으로 전락한다. 목적에 대한 의도가 사라진 교통은 사회의 앤트로피만 증가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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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