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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구조: 돌 이야기

Dec 18, 2020 ·2분 ·admin · 2,764

성공의 구조
돌 이야기
집을 건축하는 자재로 돌이 가장 많이 쓰여왔다. 돌로 건축한 집은 영구히 변치 않는 튼튼함의 상징이다. 사람들은 집을 돌로 건축함에 의해서 지속가능한 성공을 갈망해왔다.
집을 지을 때 들어가는 돌을 총체적으로 빌딩블럭(Buiding Block)이라고 칭한다. 이 빌딩블럭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 가지 돌이 코너스톤(Corner Stone), 키스톤(Key Stone), 캡스톤(Cap Stone)이다.
코너스톤은 집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기초가 되는 정초석이다. 캡스톤은 문을 만들 때 아치의 정점에서 마지막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쐐기돌이다. 마지막으로 캡스톤은 키스톤을 눌러주어서 구조가 흩어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돌이자 건물의 가장 꼭대기 구조를 구성하는 돌이다.
독립문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독립문의 두 다리 제일 밑에서 정초를 만들고 있는 두 개의 돌이 코너스톤이고, 독립문 아치의 정점에 있는 좀 큰 쐐기돌이 키스톤이고 이 키스톤을 눌러주는 윗 단의 돌들이 캡스톤이다. 독립문을 설계한 사람들은 일본과 중국이라는 두 외세를 극복해서 만든 대한민국이라는 키스톤의 스토리 위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큰 세상을 꿈꾸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캡스톤 공간을 상상했을 것이다.
이 돌들은 우리가 성공할 때 반드시 필요한 구조를 은유하기도 한다. 성공의 정점을 구성하는 것이 캡스톤이다. 이 정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맥락으로 이어서 결합해주는 키스톤이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이 키스톤을 받쳐주는 돌이 코너스톤이다. 성공했다는 것은 키스톤에서 끝나지 않는다. 키스톤은 적어도 두 가지 다른 삶의 스토리가 결합되어 만들어내는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 맥락 위에 세워진 운동장이 캡스톤이다. 캡스톤 운동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때 성공은 완성된다.
과일나무에 비유하면 코너스톤은 뿌리이고, 키스톤은 나무이고, 캡스톤은 꽃과 열매를 은유한다. 뿌리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수고와 나무를 길러내는 수고를 건너 뛰고 꽃과 열매를 얻는 방법은 상대 것을 강탈하는 노상강도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다.
열매를 기대하고 씨를 뿌리고 나무를 길러내지만 이 단계는 엄연히 과일을 얻기 위해서 치뤄야하는 희생과정이다. 반드시 치뤄야 할 희생과정에 있는 자신에게 과도하게 과일을 요구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비밀이다.
미래의 캡스톤을 염두에 두고 지금 당장 코너스톤의 정초를 마련하는 노력이 없다면 성공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다. 건축가들은 집을 마지막까지 완성한 후에만 코너스톤에 이 집을 처음 시작한 마일스톤의 시간과 사인을 새겨 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창준, Hyunsim Yu, 외 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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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