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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서면 알게 되는 것들: 하루 한 시간의 여행

Dec 18, 2020 ·2분 ·admin · 2,306
그 길에 서면 알게 되는 것들:
하루 한 시간의 여행
오늘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짜라투스라와 춤추기> 특강에서는 이철수 도반님의 <그 길에 서면 알게 되는 것들>이라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여정에서 있었던 소회와 이 여정에 관해서 쓴 책 이야기를 들었다.
굴지의 기업의 CEO들도 자신 기업에 골치 아픈 문제가 있을 때 문제를 잊기 위해 홀연히 여행을 다녀오면 신기하게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경험을 고백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문제와 같은 수준에서는 절대로 해결점이 드러나지 않는다. 안에서 생긴 문제는 밖에서 볼 수 있거나 더 깊은 곳이나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을 때 해결의 실마리가 드러난다.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박스에 해당되는 정신모형 밖에서 안에 있는 문제를 밖에서 관찰할 때 창의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철수 도반의 이야기는 이런 경험의 결정판에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산티아고 노마드 여정이 진성리더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자신의 일상의 감옥(정신모형)에 갇혀 사는 것에 대해 인정하는 아포리아의 체험과 이 감옥을 용기 있게 벗어나 세상을 여행해가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디아스포라 여정의 반복이 삶의 본질이라는 점이다.
이런 아포리아와 디아스포라를 통해 자신을 자신의 내면과 외면 사이의 분절이 치유되고 하나로 온전해지기 시작하면 자신을 감싸고 있던 이고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고가 사라지면 여행 중인 어떤 사람들과도 자유롭고 허심탄회하게 소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세상과 소통이 안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이고로 높은 담을 쌓고 약한 자신을 강하다고 허풍을 떨어가며 방호하는 성향 때문이다. 서로가 이고의 높은 담을 허문다면 소통이 안 이뤄질 이유가 없다. 인간 세상에서 소통의 본질적 문제는 부풀여질대로 부풀린 이고로 서로가 마음의 담장을 높이 쌓고 사는 삶을 통찰해내지 못하는 것에서 생긴 문제이다.
이철수도반은 일상으로 다시 복귀해서도 하루에 1시간씩은 자신에 집중해가며 자신에 관련된 일을 했다고 고백했는데 이점도 인상적이었다. 바쁘다는 핑게로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밖으로만 나도는 삶에 빠져 살다 보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는 삶의 형국을 벗어날 수 없다. 하루에 1시간이라도 온전히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허락한다면 바쁘게 돌아가는 중에도 자신을 잃을 개연성은 떨어진다는 것을 배웠다. 변화가 새로운 정상이 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사는 비밀을 터득했다.
일상에서 풀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다면 홀연히 노마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이란 자신이 갇혀서 살고 있는 일상의 정신모형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보는 경험이기 때문에 시간 문제는 아니다. 여행을 위해 몇 일이라는 시간을 낼 수 없다면 하루의 일정 시간이라도 조각내어서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 집중하는 여행을 선사해보자. 새로운 삶이 떠오를 것이다.
2022년은 진성도반들이 같이 산티아고로 온더로드를 떠나는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소중한 이야기 들려주신 이철수 선생님 짜라투스라 춤추기를 멋지게 이끌어주시는

배정미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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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