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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왜 정치화될까? 리더십 LMX 이슈

Nov 23, 2022 ·3분 ·admin · 3,108

조직은 왜 정치화될까?
리더십 LMX 이슈
리더십 훈련을 받지 못한 분이 조직 리더 자리에 오를 경우 흔히 범하는 실수가 구성원을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나눠서 관리한다. 리더십 이론인 LMX(Leader Member Exchange Theory)에서도 제기하는 리더십의 보편적 이슈다.
물론 내집단과 외집단은 리더의 마음 속에 자신이 임의로 몰래 나눠 놓은 기준이다. 내집단은 자신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같은 소위 인싸 구성원이고 외집단은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이다.
리더는 자신의 마음 속으로 몰래 내집단과 외집단을 관리하고 실제로 누가 인싸인지도 공인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구성원들은 누가 내집단인지 외집단인지를 다 안다.
리더도 공정성의 이슈가 생기면 곤란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외집단을 관리하는 수준을 공정성에서 이슈가 생기지 않게 관리한다. 외집단은 법적인 공정성 이슈에 걸리지 않게 대해주는 반면 내집단은 공정성 이슈를 넘어 외집단보다 특별하게 개별적으로 관리해준다.
훈련받지 못한 리더들은 내집단 외집단 내집단을 관리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내집단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짖는다. 결국 소수만 내집단으로 포함되고 내집단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다수는 자연스럽게 외집단이 된다. 결국 리더십의 좋은 영향력 헤택을 받는 사람은 내집단으로 선택받는 소수다. 결국 소수와 다수간의 보이지 않는 정치적 싸움으로 조직은 갈기갈기 찢어진다.
LMX 이론은 훈련받지 못한 리더가 리더십을 장악해 리더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될 때 조직이 내집단 외집단으로 정치화되는 이슈를 제기했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처방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조직정치화의 이슈에 대해 진성리더십에서 내리는 처방은 재범주화 Re-categorization와 탈범주화 De-categorization 전략이다.
진성리더십에서는 조직이 정치조직으로 갈기갈기 찢어져 조직 내에 나름의 정치적 연줄을 따라 토굴을 파고 숨어 있는 이유가 조직전체를 아우르는 사명과 목적의 울타리가 부재해서 심리적 안정공간을 마련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규정한다.
진성리더십에서 제안하는 재범주화란 조직의 사명, 목적, 가치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이들이 토굴 속에 숨어서 서로 의존하고 있는 정치적 내편 네편을 넘어서는 더 포괄적이고 더 매력적이고 더 강력한 울타리로 새로운 심리적 안정지대를 제공해서 이들을 토굴에서 새롭게 형성된 안정지대의 울타리로 나오게하는 전략이다.
재범주화가 진성리더십에서 조직차원에서 발동하는 전략이라면 탈범주화 전략이란 개인차원의 전략이다. 탈 범주화란 한 조직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정체성에 관한 전략이다. 탈범주화 전략이란 구성원의 정체성이 과거의 성공에 의해 장악되었을 경우 이 과거에 고착된 정체성을 해체(Depersonalize 혹은 De-categorize)해서 과거 현재 미래가 끈으로 연결된 온전한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리더가 나서서 코치해주는 전략이다.
리더가 비전/사명/목적/가치라는 더 미래지향적 범주에 따라 울타리를 두르지 못할 경우 리더십은 반드시 리더 중심으로 우상화된다. 리더십의 우상화는 조직을 정치적 투쟁장으로 만들고 각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정치적 투쟁을 위해 각 세력들을 규합해 조직 내에 각자의 참호를 파고 숨는다.
나라를 뜨겁게 달구는 MBC 이슈에 대해 인싸로 인식될 기자들을 초대하여 대화를 나누고 문제가 정치적으로 번지자 더 높은 벽을 치고 더 나가 도어스탭핑 중지로 대처하는 것이 제대로된 리더의 전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리더라면 대부분의 구성원이 심리적 인싸로 인식될 수 있게 더 큰 미래의 범주를 비전의 울타리로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떤 장애 때문에 모든 구성원을 인싸로 인식하게 하지 못한다면 구성원 중 가장 아파서 쓰러진 최고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먼저 인싸의 손길을 내미는 전략이 진성리더가 구성원들을 통합하기 위해 쓰는 전략이다. 리더가 의도적으로 새롭게 제공한 새 울타리 안의 운동장이 구성원이 파놓은 참호보다 더 따뜻한 곳이라는 체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리더로서 실패한 것이다.
지금과 같이 정치의 장에서 인싸를 넘어 핵인싸가 주요 이슈가 된다는 것은 리더에 의한 리더십 부재를 증명하는 안타까운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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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