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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아프다

Dec 17, 2023 ·3분 ·admin · 3,017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이웃 대한민국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이 #화가 폭발하기 직전의 모습들이다. 심지어 어린이 놀이터에서 만나는 어린이에게서도 이전의 해맑은 웃음과 목소리른 기대하기 힘들다
한국인들의 정신 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5년간 #우울증, #불안, #분노장애를 겪는 환자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 통계를 토대로 우울증·불안 장애 환자만 180만 명에 달한다. 우울증 환자 수는 93만3481명이다. 2017년 대비 35.1% 증가했다. 불안 장애 환자 역시 86만5108명으로, 같은 기간 32.3% 늘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만 추린 숫자다.정신병의 경계치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 과반을 넘는다.
대한민국은 이런 병리 현상 중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자살률에서 이미 OECD 1위다. 자살과 더불어 마약 유통도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_사회적_병리 상태는 중증 혼수 상태로 치닫고 있다.
경기가 붐을 일으켰던 신자유주의 시대 기업은 모든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_가치로 획일화 시켜 이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쟁에서 1등 하거나 2등 하는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 성공한 기업으로 치켜세웠다. 문제는 신자유주의 거품이 꺼지고 경기가 L자 경기로 돌아서자 기업도 더 이상은 경제적 가치를 산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눈에서 사라진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다양한 사회적 병리현상의 원인이 되어 돌아왔다.
회사에서 경제적 가치를 위한 단기적 목표를 해결하지 못해 얻은 불안과 화병은 경계치 정신증이 되어 결국 가정으로 이입되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염된다. 또한 부모가 가정에서 해결하지 못한 경계정신증은 아이를 통해 학교로 그대로 전이된다. 우리에게 큰 사회적 이슈를 몰고 온 선생님들의 자살과 공교육의 붕괴는 결국 회사의 문제가, 가정에 이입되었고, 아이들을 통해 다시 학교로 번진 것이다.
종교도 획일화된 경제적 가치에 오염되어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교회나 절은 모두 신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곳이 아니라 신의 죽음을 장사 지내는 장소로 전락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잃게 되어 생긴 문제와 병을 처리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변호사와 의사라는 직업에 올인하는 사회는 희망이 사라진 사회다. 이런 사회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생존의 문제를 돈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항상 계산기를 두드린다. 사회의 모든 국면에서 공정성을 운운해가며 #계산기를_두드리는_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 사회가 고통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는 또 다른 증거다.
요즈음 오은영 박사의 금쪽 상담소 같은 정신상담소가 열풍을 일으키고 기업과 사회 각 국면에서 코칭이 붐을 불고 있는 이유도 경계성 정신증 환자로 전락한 사람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경계 정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문책하기보다는 이들의 아픈 이야기를 먼저 귀기울여 들어주고 이들을 고통을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상담소와 코칭이 어느 정도 아픔을 환대해 완화하는 순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의미 있는 다양한 가치 생태계를 복원해서 사회의 건강을 근원적으로 회복 시켜주지는 못한다. 아픈 사람들에게 반장고와 진통제를 제공하는 수준이다.
이런 정신증의 전염으로 인한 대한민국 붕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주체적으로 개입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의 도반들이 존재목적을 세워가며 진성리더 육성과 사회의 치유에 전력을 쏟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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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