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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있는 성장

Dec 22, 2012 ·1분 ·jkyoon · 4,029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이었던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쟁에서 이긴 것은 모두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 존재를 인정받는 길은 경쟁에서 이기는 길 뿐이다. 시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토양이 아니라 피비린내나는 약육강식의 각축장이다. 승자는 토양인 시장을 기름지게 할 이유가 없다. 경쟁에 집중할수록 토양은 메말라가고 산성화된다. 어느 날 승자 한 사람만 빼고 모두가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지만 떄는 이미 늦었다. 지금 한국도 이미 늦었다. 신자유주의는 재벌의 존재이유를 설명해주는 이론이다. 시장을 약육강식의 경쟁의 장이 아니라 상생의 기름진 토양으로 가꾸는 “목적있는 성장”의 새로운 길을 찾을 때 우리 경제는 근원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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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