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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공동체의 항해 SHIP의 의미
운명 공동체의 항해
SHIP의 의미
Ship이란 접미어가 붙은 말은 수도 없이 많다.
Leadership,
Readership,
Partnership,
Fellowship
Ownership,
Scholarship,
Citizenship,
Worship,
Stewardship,
Sportsmanship,
우리는 어떤 경우에 Ship이라는 이름을 붙여줄까?
우리는 일군의 구성원들이 같은 운명을 공유하는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때 Ship을 붙여준다. 같은 배를 탄 운명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 번째는 공유 목적(Shared Purpose), 둘째는 공유된 책무성(Shared Accountability), 마지막으로 공유 책임(Shard Responsibility)이다.
첫째, 구성원들 같은 목적지에 대한 지도를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같은 목적지가 없다면 배는 산으로 간다. 둘째, 같은 목적을 위해 각자가 전문성과 역할을 가지고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목적을 위한 역할에 협업한다는 것은 목적에 모두가 한 단계로 누구를 거쳐서가 아니라 직접 공헌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전문성으로 협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상태가 공유된 책무성이다. 마지막으로 배가 어떤 이유 때문에 정해진 목적지에 늦어졌거나 도달하지 못했을 때 생긴 아픔에 대해 모두가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아픔을 공유하는 윤리적 정서가 있는지의 문제다.
공유목적, 공유책무, 공유책임의 삼 박자가 서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을 때 배에 탄 사람들은 같은 운명을 공유한 동지라는 생각을 한다. 동지가 되어 공유된 목적을 협업으로 실현했을 때 얻는 성취감이 응집력을 만든다. 응집력은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여 만든 에너지다. 이 에너지는 공유된 목적 없이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친목집단의 응집력과는 차이가 있다.
같은 배에 탄 구성원들이 서로 강한 응집력을 보이는 이유는 신성한 목적을 실현하는 집단의 구성원으로 운명을 공유한 협업의 동지라는 정체성 때문이다. 성공적 협업을 통해 얻어낸 응집력은 친목으로 얻어진 응집력과 순도와 밀도에서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더욱 밀도가 강해진다. 어려운 상황이 되면 반드시 분열되고 깨어지는 친목집단 응집력과는 차원이 다르다.
리더들 사이에 운명을 공유한 Leadership의 상태에 도달하려면 목적, 책무, 책임을 공유하는 리더가 탄 배가 되어야 한다. Leader가 아무리 많이 모였어도 이들이 목적, 책무, 책임을 위해 협업하지 못한다면 배는 산으로도 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풍랑을 만나면 곧바로 난파선으로 전락한다.
대한민국 호는 리더십이 있는 배일까?
아니면 이미 침몰하는 배일까?
첫째, 공동의 목적을 가진 배였을까? 점쟁이나 앉은뱅이 주술사가 국민들이 합의한 신성하고 투명한 목적을 무시하고 비밀리에 운행하던 배였을까? 대한민국 호는 처음부터 앉은뱅이 주술사가 국민의 영혼을 사칭해가며 이끌던 난파선의 운명이었을까?
둘째, 모든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구조인가? 아니면 유전자 복권인 학연 혈연 지연, 남성우월주의, 가족 카르텔이 국가가 파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이득을 챙기기 위해 구명보트를 사업을 벌이고 있던 구조였을까?
셋째, 리더는 배의 구성원들이 가지는 아픔을 용기 있게 직시하고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아니면 공유된 책임을 방기해가며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변명과 꼬리짜르기로 여기저기 구멍이 생겨 이미 물이 들어오던 배였을까? 배는 오래 전 책임지는 리더가 사라진 각자도생의 난파선으로 전락한 것일까?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호는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응집력의 에너지가 남아 있을까? 응집력은 커녕 선원들 대부분은 이미 마음 속으로 선장을 해고한 상태는 아닐까? 배의 침몰을 막기 위해 국민 모두가 엄혹한 와중에도 선장은 골프를 치기 위해 이미 배를 버리고 먼저 내린 것일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대한민국 호 선장을 뽑을 때는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텅 빈 유사리더를 섬세하게 골라낼 수 있는 국민적 안목이 필요해 보인다. 모든 일을 말로 다하고 말이 실현되지 않으면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유사리더가 아닌 리더로서의 최소한의 능력과 성품을 갖춘 진성리더를 선장으로 뽑자. 이날을 위해 국민 모두가 진성리더십(Authentic Leadership)과 유사리더십(Pseudo Leadership)의 차이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으면 한다.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하기 위해 임의로 Ship을 붙여서 단어를 만들 수도 있다.
Teamship
Koreaship
Doctorship
초이기주의를 넘어선 팀십, 각자도생으로 찢어진 대한민국이 아닌 온전한 대한민국을 후세에게 남겨주기 위한 Koreaship, 국민의 바이탈을 다루는 의사로서의 사명과 목적을 복원한 Doctorship도 시급한 Shi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