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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통의 비밀

Feb 6, 2013 ·2분 ·jkyoon · 3,883

정치권이나 회사에서나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만개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소통에서 성공의 첫 걸음은 스토리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지이고 다음은 이 스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애쓰는지에 달려있다. 마지막이 공감적 경청이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처절하게 애씀은 측은지심을 동원해 상대와 나간의 마음의 벽을 무너트리고 스토리를 상대의 마음에 그대로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은 스토리라는 북채로 상대방의 마음을 두드려 공명을 일으키는 행위이다. 진정성이 없는 스토리는 상대의 마음에 공명을 일으킬 수 없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진정성이 없다면 능력을 소통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능력에 기반한 영향력을 상대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성이 없으면 아무리 능력이 탁월해도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도 얻지 못한다. 100만불짜리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자신의 진정성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MB가 실패한 이유다. 최근 박근혜 당선인이 총리후보검증을 놓고 MB 인재론 (도덕성보다는 능력 중시론)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MB와 똑 같은 불통의 대통령이 되어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성공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소통은 서로 주고받는 행위여서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는 것만큼 상대의 스토리를 잘 공감적으로 경청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공감적 경청은 상대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해줌으로써 상대와 나 사이에 소통의 고속도로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BMW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도 두 사람 마음 사이에 길이 자갈길이라면 마음을 울리는소통은 먼 나라 이야기일 것이다.

좋은 소통의 다섯 단계:
1. 상대가 나와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2. 일단 상대의 다른 스토리를 마음을 비우고 공감적으로 경청해보자. 
3. 나의 공감적 경청으로 상대의 마음이 어느 정도 열리면 즉 어느 정도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면 나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말을 걸어보자. 
4. 스토리가 사실이라는 것을 말보다는 치열하고 성실한 행동으로 증명하자. 
5. 협업적 소통을 통해 두 스토리를 기반으로 더 큰 더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서로 공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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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