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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무소불의 회사의 운명

Mar 29, 2013 ·2분 ·jkyoon · 3,897
            A company without company is soon no company at all. 
우군이 없이 독불장군으로 자기만 잘난 회사는 회사로써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불황에 살아남는 기업들은 의외에 착한 진정성이 넘치는 기업들임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고객의 3/4는 할인을 많이 해주는 비윤리적인 기업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주는 윤리적 기업과 거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도 돈을 단기적인 성과를 많이 내는 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속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2000년 기준으로 자신가치가 10배나 증가한 것이 그 증거이다. 또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 신입직원들은 외형만 큰 회사보다는 외형은 크지 않지만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회사에 더 많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불황이기 때문에 가격을 후려치는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 회사는 가짜 회사일 가능성이 있음을 고객도 잘 안다. 이런 회사는 경기가 좋아지면 품질과 상관없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불황일수록 자신의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설파하는 회사가 지속가능할 개연성이 높다. 

불황에 대박을 치는 것은 전 회사 중 1% 미만일 것이고 이런 회사가 될 개연성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창출해서 이것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회사들만 불황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진정성이 있는 회사는 경기가 어려울 때 더 진가를 발휘한다. 경기가 어려울 때 망하는 회사는 자신의 고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없이 착하기만 한 회사이거나 친구없이 주변에 적만 있는 회사일 개연성이 높다. 이 둘 중 착하기만 한 회사보다 적만 있는 회사가 불황에 더 쉽게 무너질 개연성이 높다.


불황에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은 혁신이 아니라 진정성이다. 불황에서는 혁신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보다 생존을 위해 어떻게 몸집을 줄이거나 같이 나눠먹는 일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몸집을 줄일 결정을 했을 때도 결국 평소 이기적으로 행동한 사람이 공동체의 생존에 도움이 안 되니 먼저 제거될 가능성이 높고 생존을 위해서 같이 나눠먹는 대상을 고를 때도 평소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사람은 우선 순위에서 가장 밀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기적인 이들 중에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단기간적으로는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나 회사도 있을 수 있어도 결국 불황이 지금처럼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생존모드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결국 진정성을 갖춘 사람들만 살아남게 된다.진정성을 갖춘 회사나 사람은 불황과 호황에 다 성장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비밀을 가진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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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