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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오직 사람을 통해 찾아온다 인생 3막 12장 여정의 비밀
성공은 오직 사람을 통해 찾아온다
인생 3막 12장 여정의 비밀
3막 12장의 대서사시로 삶의 여정을 비유한다면, 인생은 들뢰즈의 언명대로 차이와 반복을 만드는 과정이다. 각 막은 기승전결의 반복적 마디를 거치며 존재의 경계를 확장하고 끊임없이 차이를 만들어낸다.
경계는 각성체험을 통해 확장되고 만든 경계를 유지할수 있는 근력은 고난 사건을 통해서 만든다. 진성리더의 되어감은 N번의 각성사건과 고난사건의 반복을 통해 차이를 만드는 되어감의 여정이다. 잘 산 인생이란 단순히 세월을 보낸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경계 확장의 경험이 뇌의 전전두엽에 단단한 나이테로 각인된 삶을 의미한다.
인간의 성취와 성숙은 결국 어느 단계에서 어떤 사람과 연결되어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며, 성공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찾아온다는 진리를 관통한다.
제1막은 탄생부터 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까지의 시기다. 이 시기의 성패는 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자산과 이를 갈고닦는 개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 소위 ‘유전자 복권’이라 불리는 지능과 재능을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으로 치환하는 과정이며, 이는 철저히 자신에게 함몰된 문제다. 이때 가장 필수적인 동력은 혈연적 가족의 지지와 도움이다. 1막의 성공은 개인적 역량을 준비하는 기초 공사에 해당하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이는 단지 상수를 마련하는 단계일 뿐이다.
제2막에 들어서면 개인의 능력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다. 사회생활에서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들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부터는 타인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다. 사회적 자본은 여유가 있을 때 타인에게 베푸는 ‘조건적 환대’를 통해 축적된다. 훗날의 호혜성을 기대하며 고통받는 이에게 손을 내미는 행위는 나중에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저축이 된다. 결국 2막에서의 성공은 혈연을 넘어선 타인들과 얼마나 건강한 호혜적 관계를 맺고 그들의 능력을 빌려 더 가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생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제3막은 조건적 환대를 넘어선 ‘절대적 환대’의 단계다. 상대의 배경이나 조건을 묻지 않고 존재 그 자체를 긍정하며 받아들이는 이 단계는 삶의 존재 목적을 공유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존재론적 환대를 주고받는 이들은 서로를 단순한 협력자가 아닌 운명적 파트너로 인식하며, 이들이 결속하여 형성한 자본이 바로 문화적 자본이다. 이 문화적 자본은 고난 앞에서는 단단한 울타리가 되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는 기회의 통로가 된다.
3막에 도달한 이들이 만든 공동체라는 운동장은 유전자 복권을 타고나지 못한 이들조차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유산이 된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사회에 진 빚을 갚고 이자까지 보태어 고귀한 가치를 남긴 채 떠난다. 목적에 대한 운명을 공유한 사람들과 연합군을 구축한 이 단계에 이르면, 신조차 불행을 가져다줄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2막에서 3막으로의 성공적 이행은 자신이 빚진자임에 대한 각성을 통해서다. 지금까지의 삶이 부모, 사회, 공동체에 진 빚이었음을 깨달지 못하면 삶은 2막에 머물고 3막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결국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성공의 열쇠는 사람에게 있었으며, 나로부터 시작해 우리를 거쳐 목적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여정 자체가 인생의 진정한 비밀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