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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리더십의 만남 3

May 21, 2014 ·2분 ·jkyoon · 5,726

동서양 리더십의 만남 3:

공자의 논어에 보면 회사후소 (繪事後素)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뒤에 할 수 있다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이를 의역하면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의미가 있다라는 의미이다. 공자는 이 성어를 통해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인 성품에 대한 것은 텅 비어 있으면서 겉만 스펙과 역량 등으로 화려하게 포장하는 현상을 개탄한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상황상황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리더십 스킬이나 스타일은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의 인품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 이 사람이 미치는 영향력은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질이 텅 비어 있는 깡통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있어서 서양과 동양은 극명한 차이를 보여왔다. 서양의 리더십은 주로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겉모습인 스킬이나 스타일에 집중해왔다. 문제는 자신의 본질이 텅비어 있어서 옭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리더십 스킬은 사람들을 헤치는 무기로 사용되어 질 수도 있다. 영혼이 비어 있지만 스킬로 중무장한 사람들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탐욕스러운 돈 많은 사람들일 것이다. 무슨 일이던 가치를 판단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잘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잘못된 리더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자본주의가 붕괴되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동양에서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겉포장인 스킬이 아니라 내면인 본질인 인품을 중시해왔다. 동양의 군자학은 리더가 되기 위한 내면을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역으로 동양의 리더십에서는 상황 상황마다 국면을 해결하는데 동원될 수 있는 리더십의 스킬과 필요한 스타일에 대해서는 함구해왔다. 이런 상황변화에 따른 적절한 리더십보다는 보편적이고 본질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리더의 품성에 집중해왔다.

진성리더십 Authentic Leadership은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스킬이 양자택일 상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결합할 때 리더십의 영향력은 극대화 된다는 것을 설파하는 이론이다. 자신의 중심스토리가 검증되어 믿음으로 전환되고 이 믿음을 성품으로 내면화하는 것을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규정하고 이 본질이 구축된 다음에 리더십의 스킬이 장착되었을 때 리더는 장기적 영향력과 목적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주장하는 리더십이론이 진성리더십이다. 이 내면의 인품과 외면의 리더십 스킬이 결합될 때 리더로써의 장기적 선한 영향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파하는 리더십이다. 

진성리더십은 동양과 서양의 리더십을 결합하는 원리인 회사후소를 리더십에서 구현하는 리더십의 원리이다.

진성리더십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https://nlearners.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nlearning&wr_id=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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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Jeongkoo Yoon
About the author

Jeongkoo Yoon · 윤정구

Professor of Management at Ewha Womans University's School of Business. Writing on natural learning, double-loop reflection, and the sociology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