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그네와 가속도 법칙
회전그네와 가속도 법칙을 아시나요?
회전그네는 그 무게 때문에 처음에 돌릴 때는 천천히 돌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돌리면 어느 순간 오히려 그네의 무게가 가속도로 바뀌어 갑자기 빨리 돌아간다. 오히려 그네의 무게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순간이다.
성공한 회사나 리더들은 이 회전그네의 법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실패하는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이 회전그네가 가속도가 붙을 시점 바로 앞에서 포기하고 돌아선다. 그간에 쏟아 부었던 비용과 노력과 실패가 한 순간의 물거품으로 변한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쫒겨난 후 만든 회사인 픽사가 디지니와 연합해서 회사의 운명이 걸리 토이스토리를 만들 때도 회전그네와 가속도의 법칙이 작용했다. 2년 동안 작업해도 토이스토리 등장인물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져서 디즈니에서 먼저 프로젝트의 스폰을 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당황한 픽사의 제작진들은 그 후 2주간 밤을 세워가며 픽사의 구조를 뜯어 고쳐 디즈니에게 보여줬다. 디즈니가 프로젝트의 스폰을 계속하기로 한 후에도 픽사를 완성하는데 4년이 더 걸렸다. 그동안 경쟁사들은 픽사가 개척해 만들어놓은 기술을 이용해서 쥬라기공원 터미네이터 2등을 만들어서 떼 돈을 벌고 있었다. 이와 같은 외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픽사의 스티브 잡과 직원들은 내적으로 집중해서 회전그네를 돌렸고 결국 가속도가 붙는 임계점까지 돌려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토이스토리가 대박을 치고 이 모멘틈으로 가속도가 붙자 벅스라이프, 토이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카 등의 대박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회전그네를 끝까지 돌리면 가속도가 붙는 시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전그네 구성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회전그네는 회사의 비즈니스 플랫폼인데 이 플랫폼은 회사가 왜 무엇 때문에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명에 대한 믿음과, 이 믿음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즈니스 모형과, 이 믿음을 구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업 세가지 모쥴이 완벽한 컨버전스를 만들고 있을 때 제대로 된 회전 그네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 중 하나만으로 회전 그네를 돌리니 끝까지 돌려도 가속도가 붙는 지점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모멘틈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공통점은 삶의 Know why, Know How, Know What의 세 모쥴이 타이트하게 정렬되어 있는 회전그네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회전그네가 완성된 후 이들은 그네의 무게 때문에 가속도가 붙을 때까지 돌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