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에 건설될 더 평평한 운동장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13기 개강
우여곡절 끝에 어제 (2020년 10월 8일)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13기가 개강해서 줌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수에도 진성리더의 잠재력이 뛰어나신 많은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궁여지책으로 면접까지 실시했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또한 이번에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신 분들께 저희들의 수용능력의 한계점 때문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가보아도 탁월해보이는 지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선발의 우선권을 이미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진성리더의 길을 걷고 있으신 분들보다 저희의 도움으로 진성리더로 성장하실 수 있는 잠재력에 두었습니다. 
저희 운영진들은 설사 버스에 승차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다시 지원을 해주신다면 진성리더십에 대한 갈망을 사서 가점을 드리고 있습니다. 진성리더십이란 시대에 맞춰 제대로된 리더십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희 아카데미에서도 매 기수마다 달라진 시대적 맥락에 맞게 지속적으로 질문과 프로토타입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갈망 때문에 진성리더십 아카데미를 수료하신 분들도 다시 지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저희가 가진 사명 중 하나는 존재의 이유인 개인, 조직, 공동체의 목적을 삶의 중심에 세우고 여기에 사명의 울타리를 둘러 성장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진성리더는 이 공간에서 협업으로 목적을 실현시키는 구성원을 돕는 일을 수행합니다. 진성도반들은 목적을 실현시켜 변화를 만들어 자신이 진성리더입을 증명하는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진성리더는 목적에 대한 약속을 지켜내 진실을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저희는 사회적 범주로 갈기 갈기 찢어진 대한민국을 기우고 떼워서 더 높은 곳에 모든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신나게 일하면서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건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합류하신 도반님들 중에는 부산에서 오신 분도 있으셔서 서울과 부산 사이에 존재하는 깊은 범주의 강을 메울 수 있을 것같습니다. 또한 더 높은 곳에 세대차가 더 이상 이슈가 될 수 없는 운동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반 중에는 30세도 있도 80세도 계십니다. 저희 아카데미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범주적 차이를 더 이상 변수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선발된 분들을 다시 보면 여성분들이 조금 더 많습니다.
이번에 도반으로 합류하신 분들이 더 높은 곳에 목적을 세우고 사명의 울타리가 둘러진 평평한 놀이터를 건설하는 작업을 응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에 합류하시지 못한 분들께 송구한 말씀 전해드립니다.